실제 배달부가 본 ‘최강 배달꾼’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최강 배달꾼' 포스터 / 사진제공=지담

‘최강 배달꾼’ 포스터 / 사진제공=지담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이 배달부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는 가운데, 실제 배달 직종 종사자들이 드라마 촬영에 협조해준 것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4회에서 주인공 최강수(고경표)가 동료 배달부의 교통사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각지의 배달부들을 한 곳으로 불러모은 장면에 실제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말하는 ‘최강 배달꾼’은 어떤 드라마일까.

“드문 경험, 두근두근했죠.”

서울을 중심으로 퀵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는 A씨는 “어느 날 퀵서비스 오더에 ‘최강 배달꾼’이라는 드라마 촬영과 관련된 이야기가 올라왔다.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 드문 일이지 않나. 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현장에 가보니 전국 각지에서 실제 배달 직종자들이 모였더라. 촬영하다 보니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게 됐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 통하는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요즘 말하는 갑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강 배달꾼’ 3회에는 배달부 이단아(채수빈)가 아픈 몸을 이끌고 배달 하던 중 손님에게 갑질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A씨는 “사람들마다 역할이 있지 않나. 일로 인해 사람의 인성이나 가정환경을 매도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아직도 종종 있는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최강 배달꾼’ 계속 볼 거다. 응원하고 싶다”

A씨는 “드라마 촬영에 참여하게 됐을 때, 궁금해서 다시 보기를 했었다. 실제 배달하는 것과 100%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야기를 잘 꾸려나가는 것 같았다”라며 “계속 궁금할 것 같다.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배달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배달극이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