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9일, 오늘의 맨얼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011년 12월 19일, 오늘의 맨얼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오늘의 맨얼굴
SBS 밤 11시 15분
약 10년 간 최지우에게는 ‘히메’라는 애칭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고 있다. 그러나 최지우는 드라마가 만든 이미지에서 걸어 나와 마음껏 웃고 울며 움직일 때 더욱 매력적인 배우다. KBS ‘1박 2일’에서 애교스럽게 “호동 오빠~”를 외치거나, 입수를 하고 나오며 미끄러지는 등 어딘가 푼수 같고 허당스러웠던 그녀의 모습은 같은 여자가 봐도 사랑스럽다. 그런 최지우가 를 통해 “그동안 히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등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MC들이 그녀를 위해 제안했다는 ‘고난도 발음 테스트 게임’은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2011년 12월 19일, 오늘의 맨얼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오늘의 봄바람 같은 만화
애니플러스 밤 9시
“재미 없는 경치, 빌딩에 빼앗긴 작은 하늘. 꽉 찬 기차에 타고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마을을 바라보며 사소한 도망…” 의 열여섯 마츠마에 오하나는 인생을 바꿔놓을 드라마틱한 사건을 꿈꾼다. 그러던 중 엄마는 애인과 함께 야반도주를 하고, 오하나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온천여관 킷스이소에 맡겨져 손녀대접을 받는 대신 잡일하는 직원이 된다. 그리고 여관에서의 첫날 밤, 그는 깨닫는다. “그토록 꿈꾸던 드라마틱은 뭔가 슬프고, 하찮은 느낌이 들었다.” 대단한 갈등이나 클라이맥스 대신 소소한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겨울임을 잊게 할 정도로 따스하고, 청쾌하다. 원래, 막상 닥쳐보면 드라마틱한 사건들보다 아무것도 아닌 듯 일상적인 일들이 기분을 더욱 환기시켜주는 법이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