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선생’, 자극적이지 않지만 유쾌경쾌한 드라마(종합)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왼쪽부터)지조,이주영,안우연,걸스데이 유라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열린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연출 심나연, 극본 김아로미/이정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조(왼쪽부터),이주영, 안우연, 걸스데이 유라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힙한 선생’(연출 심나연, 극본 김아로미/이정석) 제작발표회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 드라마와는 달리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여서 밍밍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보면 현실적인 스토리에 작은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경쾌하고 유쾌한 드라마에요.”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의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의 말이다.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JT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힙한 선생’은 재미없는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가 방과 후 힙합 교실을 개설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주영은 “언더 힙합퍼로 활동했던 남다른 과거를 지닌 반전 있는 초등학교 음악교사 공슬기 역을 위해 따로 랩 수업을 받았다”라며 “평소에 래퍼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걸스데이 유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기간제 영어교사 김유빈 역을 맡았다. 유라는 “유빈은 일명 센 언니다. 연기하면서 ‘내가 이런 캐릭터도 해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재미있었고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주영과 워맨스를 선보이는 유라는 “첫 회부터 강렬한 뽀뽀 장면이 있다”며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하는 관계”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심 PD는 주연 배우들과 캐릭터의 일치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주영 씨는 슬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점점 동화됐다. 마지막회를 촬영할 때는 거의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처음보다 많이 밝아졌다. 유라 씨는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유빈과 많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힙한 선생’을 통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 래퍼 지조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감독님이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라’고 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또 작품이 주어진다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심 PD는 “기본적으로 코믹이 바탕이지만 듣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브랜뉴뮤직에서 많은 곡을 프로듀싱해줬다”며 “정통힙합보다는 대중가요와 가까운 곡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힙한 선생’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