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장 뜨거운 데뷔’ 워너원 소개서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워너원 / 사진제공=YMC엔터텡먼트

워너원 / 사진제공=YMC엔터텡먼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오늘(7일) 데뷔한다. 올해 데뷔했거나 데뷔할 신인그룹을 통틀어 가장 ‘핫’하다. 데뷔 전부터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는 워너원. “도대체 워너원이 누구길래? 왜?”를 묻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워너원 소개서다.

워너원은 11인조 보이그룹이다. 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로 탄생했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은 11명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모였기 때문에 멤버 개개인의 색깔도 다르다. 노래, 랩, 춤 등 각자 담당하는 영역이 확실하고 그 실력은 이미 서바이벌을 통해 입증됐다.

구호는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워너원”이다. ‘오직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워너원’이라는 뜻이다. 데뷔를 간절히 바랐던 멤버들의 염원을 담았다. 또 워너원 멤버들을, 워너원을 사랑하는 팬들을 하나로 어우른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팬클럽 이름은 워너블이다. 워너원과 에이블(able)을 합한 단어로, ‘원하는 것을 함께 이뤄간다’는 뜻이다. 팬들이 보내준 이름 중 워너원이 직접 골랐다. 이들의 규모는 각종 SNS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워너원의 공식 팬카페 회원 수는 20만 명을 넘었다.(7일 오전 기준, 이하 동일) 트위터와 네이버 V 라이브 팔로워 수는 50만 명 이상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0만 명을 돌파했다. 데뷔 전 기록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인기다.

워너원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워너원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데뷔 앨범은 ‘1X1=1(투 비 원,  TO BE ONE)’이다. 지난달 1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선 주문량만 50만 장을 넘었다. 신곡 4곡과 ‘프듀2’에서 선보인 3곡이 워너원 버전으로 실린다. 앨범명은 ‘너(1)와 내(1)가 만나서(X) 하나(=1)가 되는 설렘의 시작’을 뜻한다. ‘11명의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간다’는 포부도 담았다. 앨범은 핑크 버전과 스카이 버전으로 각각 발매된다. 핑크 버전의 콘셉트는 풋풋함, 스카이 버전의 콘셉트는 카리스마다. 두 가지 버전으로 워너원의 상반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은 ‘에너제틱(Energetic)’이다. 타이틀 후보 곡 ‘활활(Burn It Up)’을 제치고 선택됐다. 팬 투표 269만2776표 중 222만7041표를 차지, 팬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다. 음원 차트 1위도 기대해볼 만하다. ‘프듀2’ 경연 곡 중 유일하게 차트 1위에 오른 ‘네버(NEVER)’의 작곡가 펜타곤 후이, 플로우 블로우(flow blow)가 만든 노래이기 때문이다. ‘에너제틱’은 멜로디컬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도입부에 선보이는 워너원의 피아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7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다.

‘1000만 뷰 스타’다. 앞서 네이버TV에 공개된 워너원의 개인 티저 무비 중 강다니엘, 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의 영상이 7일 오전 기준으로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의 척도 중 하나인 뮤직비디오 조회수 기록을 기대하 하는 대목이다.

데뷔 첫 무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돔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아이돌에게는 꿈의 무대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아이돌은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뿐이다. 지난달 티켓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53만 명이 동시 접속해 사이트 서버를 마비시켰다. 약 2만 석이 1분 만에 동났다. 아이돌 사상 최대 규모의 데뷔 무대다.

워너원 화장품 광고 화보 / 사진제공=이니스프리

워너원 화장품 광고 화보 / 사진제공=이니스프리

광고계 블루칩이다. 데뷔 전부터 화장품·교복·제과·주류·게임·스포츠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반응이 뜨겁다. 최근 화장품과 제과 브랜드에서 워너원과 관련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자 첫날부터 제품이 품절되는 일이 일어났다.

‘예능 꽃길’도 걷고 있다. 케이블 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전부터 지상파 예능 출연에 성공했다. 지난 4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이어 6일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방송 도중 워너원과 멤버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강다니엘은 이달 편성 예정인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한다. 이를 통해 인기 아이돌 엑소 시우민,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과 함께한다. 워너원 단체로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tvN ‘SNL 코리아9’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을 앞두고 있다. 단독 리얼리티 ‘워너원고(Wanna One Go)’도 4일 Mnet에서 처음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유료가구 기준 1.8%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당일 방송된 전체 PP 채널 본방송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해외 활동에도 나선다. 오는 28일 Mwave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해외 팬미팅 ‘밋앤그릿(Meet&Greet)’에 참여한다. ‘밋앤그릿’은 190개 국가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만과 홍콩 등에서 해외 팬미팅 개최도 논의하고 있는 등  여러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워너원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8년 12월 31일까지만 활동한다. 기간이 정해진 만큼 국내외를 오가며 보다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어느 모로 보나  ‘뜨거운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행보다. 공식 데뷔 후에도 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소녀시대와 위너가 최근 컴백했고, 엑소와 레드벨벳이 활동 중이며, 빅뱅 태양과 샤이니 태민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프듀2’ 출신 가수들의 데뷔도 계속되고 있다. 치열한 여름 가요대전에서 워너원이 어떤 결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워너원 /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워너원 /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