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언제나 기대 그 이상인…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보이그룹 위너가 팀 재정비 후 두 번째 ‘꽃길’을 예고했다.

위너의 새 싱글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가 4일 오후 4시 베일을 벗는다. 지난 4월 4일 오후 4시 발표했던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로부터 꼭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위너는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과 신곡을 들려줬다.

위너는 앞서 ‘페이트 넘버 포’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릴리릴리’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승훈이 직접 안무 작업에 참여했던 ‘풀’의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멤버 남태현이 탈퇴한 후 4인조로 선보인 첫 활동이어서 이런 성과의 의미가 각별했다.

“‘릴리릴리’를 준비할 때 많이 무서웠어요. 4인조 재편 후 첫 활동이라 ‘잘 안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많았거든요.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어 고마웠습니다. 이를 디딤돌 삼아 더 높이 올라가는 위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김진우)

팀을 재정비한 뒤 첫 단추를 잘 꿴 셈이다. 그런 만큼 이번 컴백이 갖는 의미도 크다. 강승운은 “‘릴리릴리’는 그렇게 크게 기대하고 발표한 곡이 아니었는데, 현재까지도 차트 30위권 내에 머물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사랑에 걸맞게 좋은 음악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승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 결과를 담은 것이 바로 이번 음반에 수록된 두 곡 ‘럽미럽미(LOVE ME LOVE ME)’와 ‘아일랜드(ISLAND)’다. ‘럽미럽미’는 디스코 장르를, ‘아일랜드’는 댄스홀 장르를 위너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두 곡 모두 위너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강승윤과 송민호가 공동 작사·작곡에 함께 했고, 이승훈도 가사를 썼다.

“더위가 가시기 전에 컴백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여름과 어울리는 사운드와 트랙을 찾아서 빠르게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를 완성시켰어요. ‘릴리릴리’가 잘 됐으니까 이번 음악도 당연히 잘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요. 그래도 내심 바라기는 하지만요, 하하. 그렇다고 결과에만 집착해서 그 외의 행복들을 잃고 싶지는 않아요.”(강승윤)

강승윤은 성적에 대해 기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기자간담회에서 미리 들려준 두 곡은 분명 기대 이상이었다. ‘럽미럽미’는 드럼과 베이스로 이뤄진 리듬 위에 이승훈의 쫄깃한 래핑과 반복되는 훅(Hook) 파트가 ‘제2의 릴리릴리’ 탄생을 예감케 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댄스홀과 트로피컬 장르를 버무려 한층 세련됐다. 위너 특유의 감성이 짙게 묻어 있고, 메인보컬 강승윤의 시원시원한 고음이 특히 귀를 사로잡았다.

대중성과 아티스트의 개성을 한 음악에 녹여내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위너의 음악은 항상 ‘위너’만의 개성이 느껴지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럽미럽미’와 ‘아일랜드’ 역시 ‘릴리릴리’의 뒤를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너는 이날 오후 4시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