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진영이 말하는 #제제프 #갓세븐 #박진영 (인터뷰②)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J 프로젝트, 갓세븐, JYP 박진영의 애제자…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제이비(JB)와 진영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이자 이들의 정체성이다. 이에 대해 제이비와 진영이 직접 입을 열었다.

10. JJ 프로젝트 컴백을 준비하며 갓세븐에게 도움을 받은 게 있다면?
진영: 곡을 만들면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멤버들이 어떤 부분을 고치면 좋을지, 또 어떤 부분이 좋은지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줬다. 사실 멤버들도 걱정을 많이 했다. ‘JJ 프로젝트가 갓세븐을 대표하는 것’이라면서, 너무 큰 관심을 갖고 부담을 줬다. (일동 웃음) 특히 마크 형은 ‘너희가 잘돼야 우리가 잘된다’고 했다.

10. 다른 멤버들 중 유닛을 추천하는 조합은?
제이비: 막내들인 뱀뱀이와 유겸이다. JJ 프로젝트의 데뷔곡 ‘바운스(BOUNCE)’보다는 더 멋있으면서도 시끄러운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웃음)
진영: 영재와 잭슨도 추천한다. 두 사람이 잘 안 맞는데, 또 잘 맞을 것도 같다.(웃음)

10. 선배가수이자 회사 대표 박진영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진영: 베테랑은 다르구나 느꼈다. 녹음 30분 전에 수정 작업을 해야 했다. PD님이 직접 와서 고치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너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많이 배웠다.
제이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다. PD님이 ‘너희가 바라는 길, 꿈에 대해 가사를 써 보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각자 가사를 세 개씩 써 갔다. 거기에 PD님이 써 온 가사까지… 그 중에서 좋은 것들을 조합해 완성했다.

10. 의견을 내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제이비: 우리 이름을 걸고 나오는 음반이고, 우리가 불러야 하는 노래이지 않나.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걱정되기도 했는데 꾹 참고 이야기하자 했다. 그때 PD님이 약간 정색을 했던 것 같다.(웃음) PD님이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셨다. 가사를 수정해야 할 때 어떻게 고치라고 시키는 게 아니라 ‘네가 이 가사에서 표현하려 했던 게 뭐니’ ‘그럼 이렇게 표현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의견을 묻고 제안했다.
진영: 확실히 단어 선택이나 표현 방법에 있어서 매끄러운 가사를 만드는 방법을 안다. 원리 우리 가사가 좀 투박했던 데 비해 PD님이 그걸 자연스럽게 만드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10. 박진영 대표는 어떤 조언을 했나?
제이비: 녹음하기 전에 ‘너희가 느낀 것처럼 누구나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다. 우리 회사 직원들도 그렇다. 그걸 JJ 프로젝트가 대변한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라. 너희의 고민을 마음속에 담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0. 박진영 대표는 “5년이 지나도 신인 같이 겸손하다. 우리 회사에 JJ 프로젝트 같은 가수, 배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던데.
진영: PD님은 우리의 좋은 모습들만 본 것 같다.(웃음) 사실 우리도 힘들 때도 있고 풀어질 때도 있다. 예쁜 제자로 봐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제이비: 회사의 대표님이기도 하고 대선배여서 앞에서 항상 조심하고 긴장도 많이 한다. 또 평소에 우리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꾸준히 해온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10. 갓세븐은 3년, JJ 프로젝트는 5년이지만 제이비와 진영이 함께한 역사는 더 길지 않나?
제이비: 참 신기하다. JYP 공채 오디션(2007년)에서 함께 1등을 해 입사했다. 그 이후로 JJ 프로젝트를 했고 드라마도 함께 출연했고 갓세븐도 같이 하고 있고. 성향이나 성격은 다른데 또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 가끔 팬들이 올려주는 자료를 보면 진영이가 한 동작을 내가 똑같이 한다거나, 그 반대의 상황들이 많다. 운명,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웃음)
진영: 성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더 잘 맞았다. 지금은 서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

10. 성격의 변화가 생긴 건가?
제이비: 이전의 진영이는 늘 방방 뛰는 애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너무 차분해졌다. 점잖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진영: 반면에 제이비 형은 좀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 예전에는 조급해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유로워졌다.

10. JJ 프로젝트가 팬들 사이에 유명한 ‘독서왕’이다. 독서가 음악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나?
제이비: 굉장히 많이 미친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게 되고, 소설을 읽으면 간접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에세이를 통해서는 감수성이 풍부해짐을 느낀다.

10. ‘벌스 2’ 발매 기념 전시회 ‘내일, 오늘: 포토 전시회(PHOTO EXHIBITION)’에서 직접 쓴 에세이를 선보였다. 완성된 결과물을 읽어봤나?
진영: 깜짝 놀랐다. 뭐랄까, 글에서 멋을 추구함이 느껴졌다. 쓸 때는 몰랐는데 어릴 때 쓴 일기장 읽는 기분이었다.(웃음)
제이비: ‘내가 이렇게 중2병이 심했나’ 생각도 했다.(일동 웃음) 각자 직접 촬영한 사진도 담았는데 진영이가 생각보다 잘 찍더라. 놀랐다.

10. 제이비와 진영에게 JJ 프로젝트, 갓세븐은 각각 어떤 존재인가?
제이비: JJ 프로젝트는 우리의 온전한 모습,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에 비해 갓세븐은 약간 더 멋을 내야 하는 곳이다.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더 철저히 임하게 된다.
진영: JJ 프로젝트는 집이다. 집에 혼자 있으면 감수성이 풍부해지지 않나. 그 감수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그룹이다. 반면 갓세븐은 친한 친구들과 같이 MT에 가는 느낌. 혼자 있을 때랑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 내가 달라지는 것처럼, 갓세븐과 함께일 때는 너무 재밌다. JJ 프로젝트일 때는 한층 차분하게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두 그룹의 매력이 참 달라서 앞으로도 항상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JJ 프로젝트의 다음 음반은 또 5년을 기다려야 하나?(웃음)
진영: JJ 프로젝트는 5년을 주기로…(웃음)
제이비: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번 활동의 결과도 결과지만 우리가 꾸준히 성실하게 준비한다면 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J 프로젝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