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희망이다”…‘최강 배달꾼’, 흙수저들이 선사할 위로와 공감(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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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왼쪽부터), 채수빈, 고원희, 김선호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 제작발표회에서 엄지를 세우며 웃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흙수저’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청춘들이 용기를 내 세상과 싸운다.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다.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흙수저들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이 드라마가  열혈 청춘극으로서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까.

극의 연출을 맡은 전우성 PD는 1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최강 배달꾼’ 제작발표회에서 “무거운 현실을 바꾸고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젊음이다. 현실에 짓눌리지만 괴로워하기 보다는 자기 삶을 힘차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대한민국 대표 청춘 배우 고경표는 짜장면 배달부에서 가난한 상인들의 영응으로 성장하는 최강수를 연기한다. 그는 “오지랖도 넓고 뚝심 있게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다. 강수를 만나며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배달부 역을 맡아 오토바이를 처음 타봤다는 그는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다. 청춘극인데 스릴러를 찍는 기분”이라며 극이 박진감 있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채수빈은 한국을 떠나려고 돈을 모으는 미녀배달부 이단아 역을 맡았다. 이전까지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액션까지 소화하며 ‘걸크러시’를 뽐낼 예정이다. 채수빈은 “액션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며 엄살을 부렸다. 전 PD는 “다소 거친 캐릭터인데 채수빈이 연기를 하니 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칭찬했다.

김선호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재벌3세 오진규 역을 맡았다. 죽으려던 자신을 구해준 이단아를 만나 철이 드는 인물이다. 김선호는 전작 ‘김과장’에서 어눌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번엔 재벌3세를 연기한다. 그는 “일반 청춘과 다를 바 없는 인물이다. 철없고 상처 많은 친구다. 캐릭터의 내면에 집중하며 연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삶을 개척하고자 가출을 감행한 ‘개념 금수저’ 이지윤 역의 고원희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밝아졌다’는 칭찬을 많이 듣게 됐다. 내가 점점 캐릭터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캐리턱에 몰입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최근 수많은 청춘극이 편성됐다.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우려하자 전 PD는 “힘이 넘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라며 “그 안엔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픔도 담아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고경표 역시 “많은 시청자들이 힘들어하는 캐릭터를 보며 공감하지만 ‘최강 배달꾼’은 조금 더 만화 같다. 현실의 문제를 이상적으로 헤쳐가는 젊은이들을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최강배달꾼’은 생활밀착형 드라마다. 공감과 소통이 있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강 배달꾼’ 첫 회는 오는 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