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vs “고마워”… ‘아이해’ 이미도·정소민, 드디어 화해했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아버지가 이상해’

“미안해.”“사과해 줘서 고마워 유주야.”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이미도와 정소민이 드디어 화해했다.

22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에선 김유주(이미도)와 변미영(정소민)이 서로를 향한 따듯한 마음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 중 김유주와 변미영은 끊지 못할 악연으로 엮여 있었다. 변미영은 인턴생활을 시작한 회사에 학창시절 본인을 괴롭혔던 김유주가 팀장으로 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런 가운데 김유주가 자신의 오빠 변준영(민진웅)과 결혼을 하면서 더욱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다. 변미영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두 사람이 마침내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로 쌓였던 응어리를 모두 털어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찾아오면서 자신이 변미영을 왕따시켰던 학창 시절이 떠오른 김유주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자책했다.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용기를 내 변미영에게 사과했다. 그 시절 아픔과 억울함에 눈물이 고인 변미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했다.

본인의 열등감을 미영에게 풀었다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김유주에게 변미영은 ‘지금까지는 괜찮은 척 했지만 이제는 진짜 괜찮아 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를 용서했다. 이런 태도에 더욱 마음이 아파온 유주는 울컥했고 미영은 따스한 눈빛으로 그를 다독였다.

변미영은 심장을 문지르며 ‘12년 만에 좀 괜찮아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의 상처 난 마음의 깊이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또한 김유주에게 “집에서 봐, 새언니.”라고 문자를 보내는 부분에선 두 사람 사이에 미움은 사라지고 돈독한 정만 남았음을 보여줬다.

이루어진 이미도와 정소민의 극적인 관계 회복은 이를 바라던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의 열연은 이들의 처지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이미도와 담담하게 아픔을 털어내는 정소민의 내면 연기는 생동감을 불어 넣으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