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은거야?” ‘다시 만난 세계’, 몰아치는 전개 ‘몰입도↑’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다시만난세계' 3~4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다시만난세계’ 3~4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영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에서는 12년 만에 돌아온 성해성(여진구)이 알 수 없는 괴력으로 건달들을 단숨에 제압하는가 하면, 성해성의 얼굴 가득했던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성해성의 내적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길거리의 불빛이 사라지는 등 미스터리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졌고 ‘의문의 인물’ 안길강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 중 성해성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스러움에 정처 없이 길을 걷고 있던 상태. 근처 국수집에 있던 친구 신호방(이시언)이 성해성을 발견하고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막상 죽었다고 생각했던 친구 성해성이 눈앞에 있자 신호방은 두려움을 드러냈다. 성해성은 “나 죽은 거구나? 나 죽은 거야… 그렇지?”라고 슬픈 눈빛으로 탄식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호방의 도움으로 자신의 영정 사진까지 목격한 해성은 3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와 소식을 알 수 없는 동생들의 행방을 잇달아 접하고는 처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내 12년 전 자신을 덮쳤던 자동차 불빛을 떠올렸던 성해성은 “죽었던 거야.. 12년 전 그날 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서…”라는 말과 함께 “나 뭐야? 나 귀신이야? 나 유령이야?”라고 절규했다. 동시에 주위 불들이 꺼지는 의문스런 사건들이 벌어졌다.

넷째 동생 성해철(곽동연)을 찾아 나선 해성은 해철이 깡패들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자 분노했다. 건장한 체격의 건달들이 야구방망이를 든 채 달려들었지만, 해성은 본인도 모르는 엄청난 힘으로 두 사람을 손쉽게 제압했다. 또 깡패들에 의해 구타를 당한 후 얼굴 가득 상처투성이가 됐던 해성은 순식간에 상처를 모두 회복하며 ‘미스터리 소년’ 성해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해성 주위에 갑작스럽게 ‘의문의 남자’ 안길강이 등장, 시선을 압도했다. 안길강은 구경꾼들 사이에서 몰래 성해성을 주시하는 가하면 정정원(이연희)을 찾아 나선 성해성 앞에 나타나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진 채 사라져 해성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해성을 만난 동생 해철이 자신을 귀신으로 오해하고 “살인자 동생인데 어떻게 잘 클 수가 있었겠는데!”라고 울부짖었다. 해성은 “내가.. 살인자라구?”라는 독백과 함께 신호방으로부터 양경철 살인 사건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 성해성이 왜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된 건지, 성해성이 12년 만에 다시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3~4회 엔딩에서는 여진구가 이연희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해주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극중 정정원(이연희)은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성해성이 살인을 저지르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상사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12년 세월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모든 사실을 신호방에게 듣고 알게 된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달려가 정정원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손수 닦아주는 모습으로 ‘청량한 판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시 만난 세계’ 5~6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