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9초 영화제, 돈이 주는 행복한 이야기(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신한은행 29초 영화제가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한은행 29초 영화제가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돈에 대한 재밌고 행복한 이야기들이 제3회 신한은행 29초 영화제에 모였다.

제3회 신한은행 29초 영화제 시상식은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신한은행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돈에 대한 재밌고 행복한 에피소드’와 ‘나는 대상 상금을 받으면 00을 하겠다’는 두 가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영화제에는 일반부 411개팀, 청소년부 158개 팀 등 모두 569개 팀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700여 편을 출품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돈에 대한 성실하고 소박한 태도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일반부 대상은 조병희 감독의 ‘아버지의 교훈’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아빠에게 학원비를 10원짜리 동전으로 건네받은 딸이 동전 뭉치를 낑낑대며 들고 가면서 작고 가볍다는 이유로 평소 그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던 ‘돈의 무게’를 절실히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지폐와 동전의 이미지를 대비하며 돈의 무게란 주제를 아빠와 딸의 관계 속에서 재미있게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적금-통장 안과 밖’을 연출한 조준범 감독이 수상했다. ‘적금 통장 안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란 상상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통장에 입금되는 돈을 젊은 남녀로 의인화해 이자가 늘어나는 과정을 두 남녀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적금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한 기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29초 영화제가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신한은행 29초 영화제’ 대상 수상자들이 1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신한은행 29초 영화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일반부 최우수상은 정영진·최용석 감독의 ‘생활전선’이 차지했다. ‘나는 대상 상금을 받으면 00을 하겠다’를 주제로 만든 이 작품은 각종 요금 고지서와 생활비의 압박에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문한림·김선민 감독의 ‘나는 대상 상금을 받으면 누렁이를 찾아오겠다’가 받았다. 여름방학에 고향을 찾은 여대생이 자신의 등록금을 위해 아버지가 자식같이 아끼던 소 누렁이를 팔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상 상금을 받은 뒤 아버지의 손에 쥐어 주는 내용이다.

이날 시상식장은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수상자에게는 일반부 대상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작과 출품작은 신한은행 광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영상 등에 활용된다. 신한은행과 한국경제신문은 수상한 팀 중 1개 팀을 선발해 해외여행과 촬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