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첫방②] 임시완X사극, 다시 만나니 좋지 아니한가?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화면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화면

배우 임시완이 데뷔작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과 더욱 깊어진 매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영된  MBC 새 수목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첫회에서는 7년 전 운명적으로 만났던 왕원(임시완)과 은산(임윤아)이 재회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임시완은 극 중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왕세자 왕원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난 은산에게 왕원이 “너 나 모르겠니?”라고 묻자 은산은 “개수작하고 있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왕원은 “우리 만난 적 있다. 내가 널 알아”라며 미소를 지었다.

왕원과 은산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위기에 처한 은산을 구해내는 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라고 말하는 의미심장한 왕원의 목소리가 깔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임시완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왕원 캐릭터를 표현했다. 5년 전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 역을 맡아 크게 인기몰이를 하며 ‘허염앓이’라는 말까지 탄생시킨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왕원앓이’를 예고했다.

‘왕은 사랑한다’ 제작진은 앞서 왕원 캐릭터에 대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야누스 왕세자”라고 표현했다. 임시완이 앞으로 변화할 왕원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