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공연] ‘브로드웨이 42번가’, 더 화려하게 돌아왔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브로드웨이42번가,제작발표회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역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난해보다 이야기의 구성이 더 탄탄해졌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기대해도 좋아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연출 박인선)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6년 초연 이후 2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배우의 꿈을 꾸는 페기 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새로운 안무를 만든 권오환 안무가를 비롯해 박인선 협력 연출,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최재광 음악감독,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가 다시 뭉쳤다. 계단과 피아노, 분장실 장면 등을 보완했고 거울 장면에서는 무대가 반사돼 객석에 비치는 대형 거울 장치를 일자 평면 구도로 교체해 입체감을 높였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초연 무대에도 섰던 전수경은 “박진감 넘치고 탭댄스만이 전달할 수 있는 흥겨운 리듬감이 매력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에녹,브로드웨이42번가,제작발표회

배우 에녹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에녹과 전예지는 ‘최고의 장면’으로 계단 신을 꼽았다. 에녹은 “계단 위에서 춤을 추며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 지난해 공연에서 처음으로 구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는 더 화려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전예지도 “음악이 끊기고 탭댄스만 나오는 부분이 있다. 공연의 백미이므로 놓치지 말고 직접 확인하시라”고 귀띔했다.

 

김석훈,브로드웨이42번가,제작발표회

배우 김석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최정원,브로드웨이42번가,제작발표회

배우 최정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4년 만에 뮤지컬을 선택한 김석훈은 “좋은 기회가 닿아 무대에 오른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과 한 작품을 공연하게 돼 떨리는 가운데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에 이어 줄리안 마쉬를 연기하는 이종혁은 “지난해도 많은 관객들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찾았다. 덕분에 매년 공연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다른 새 줄리안 마쉬를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탭댄스로 이뤄진 화려한 군무가 특징인 쇼뮤지컬이다. 1996년 초연 이후 20년간 꾸준히 발전했다. 올해는 초연 때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을 캐스팅해 더 기대를 모르고 있다.

최정원은 “화려한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과 분장 등 올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할 것”이라며 “심장을 울리는 탭댄스의 리듬이 한층 견고해진 군무와 만나 관객들이 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전수경과 에녹, 전예지 외에 최정원·이종혁·김석훈·배해선·오소연·전재홍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5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