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혹시 술 할 줄 아니?”

<최고다 이순신>, “혹시 술 할 줄 아니?”

KBS<최고다 이순신> 12회 2013년 4월 14일(일)오후 7시 55분

다섯줄요약
정애(고두심)는 경숙이 송미령(이미숙)인 것을 알았다. 이정(배그린)은 송미령이 순신(아이유)만 칭찬하자, 순신에게 싸움을 건다. 둘이 싸우는 것을 본 준호(조정석)는 순신을 데리고 나오고, 최현아(김윤서)는 그런 준호가 의아하다. 진욱(정우)은 순신의 집으로 방을 보러 왔다가 혜신(손태영)을 마주치고 도망친다. 찬우(고주원)는 유신(유인나)이 선 본 여자를 물어보며 질투하자 입을 맞춘다. 송미령은 순신한테 호감을 느끼고, 진짜 가능성을 발견한다. 정애는 송미령의 집으로 찾아간다.

리뷰
준호가 순신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이정과 몸싸움하다 다친 순신에게 약을 발라주다가 두근거린다. 하지만 그는 아직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다. 준호는 성공한 기획사 대표지만 또한 소년 같기도 하다. 최연아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 것도 사랑만으로 선택받고 싶었던, 순수 혹은 너무 순진했던 탓이다. 정애가 복만에게 순신이 창훈의 자식이냐고 물어도 창훈이 죽은 지금 속 시원히 대답해줄 사람은 없다. 다만 창훈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한다. 순신을 가장 아픈 자식으로 여기는 정애가 순신을 지키는 방법은 아무도 몰래 혼자서 진실을 찾는 일이다. 창훈의 과거 행적을 복기하면서 아무리 상상을 해봐도 결국 송미령을 만나지 않는 이상 진실에 가까이 가기는 어렵다.

이번 회는 정애가 그동안 경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그 실체에 직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찬우를 친구라고 우기던 유신도 결국 벌써 흔들렸던 마음을 인정한다. 가족들을 중재 하는 것 빼고 하는 일 없던 혜신도 진욱과 만남에 기대를 높인다. 최연아도 그동안 신경도 안 쓴 순신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직도 순신과 정애 외의 인물들에 인색하다. 순신의 친모에 대한 갈등 외에 드라마를 이끌고 갈 주요한 사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드디어 자각하고 있는 유신과 혜신 연아 같은 인물들이 어떤 긴장감을 만들어 나갈지가 중요하다. 송미령은 순신의 연기 해석에 놀란다. 자신과 닮아서다. 앞으로 순신과 송미령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거짓말로 시작된 연기 선생님에서 진정한 멘토 로서 거듭날까? 언제쯤 순신이 자기 딸임을 임을 알게 될까? 궁금하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은 뻔히 아는 이야기를 언제 터트릴지 시기를 조율할게 아니라 좀 더 풍성한 이야기에 힘을 쏟을 때다.

수다 포인트
-알고 보면 마성의 남자 찬우(고주원)!! 순신이 짝사랑했고, 이정이 첫눈에 반하더니 애써 친구라고 밀어내던 유신마저!! 정말 마성의 남자입니다.
– 역시 멍들었을 때는 1++ 꽃 등심은 되야!! 
-신준호씨 부모님이 반대할 때 설득하는 법 검색은 잘 하셨나요? 이제 설득하는 법도 검색으로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