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우리 세윤이 변했어요 드디어

<백년의 유산/> ,우리 세윤이 변했어요 드디어” src=”http://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3/04/AS105YZD2kDxD9Z18fBfwb1QXUysqjG2M1Wp.jpg” width=”474″ height=”555″ border=”0″ /></p>
<p>MBC <b>주말특별기획 < 백년의 유산> 2013년 4월 13일 오후 9시50분 방송</b></p>
<p><b>다섯 줄 요약<br /></b>세윤(이정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안 주리(윤아정)는 채원(유진)의 앞에 무릎을 꿇고 모함으로 위기에 빠뜨린 사실을 사과한다. 방회장(박원숙)은 사건의전말을 알고 선수를 치기 위해 설주(차화연)를 찾아가 사건을 수습한다. 팽달(신구)은 춘희(전인화)에게 유산을 물려받기 위한 경연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하고,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 춘희는 팽달의 말에 따라 경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p>
<p><b>리뷰</b><br /> 명탐정으로 변신해 주리(윤아정)의 음모를 알아낸 세윤(이정진)이 처음으로 채원(유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3년 전 사고로 미각뿐만 아니라 의지 자체를 잃은 것 같았던 세윤은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처음으로 들여다 본 것이다. 그 동안 줏대 없고 의지라고는 없어 보였던 세윤이 처음으로 무언가를 스스로의 의지로 해 낸 지금, 극의 절반이 훌쩍 넘어서야 비로소 확인하게 된 스스로의 감정이 그 스스로 뿐 아니라 시청자도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 어머니 설주(차화연)의 행각은 여전히 설득력이 떨어져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 단순히 과거 아들의 여자친구와 있었던 사건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맹목적인 채원에 대한 미움과 주리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대체로 < 백년의 유산> 속 인물들이 어떠한 상황에 따르는 행동에 있어 맹목적인 부분이 적지는 않았지만, 설주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미래 사건에 따른 포석이라고 보더라도 무리하는 듯 한 느낌이 있다. 무엇보다 남은 이야기가 많지 않은 < 백년의 유산>이 시간 끌기를 위해 설주 캐릭터를 무의미하게 소비시키고 있는 듯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채원이 국수집의 손녀로 가업을 이끌고 방회장과 맞설 만한 의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세윤이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고 채원과의 연애를 결정하는 순간은 < 백년의 유산>이 가진 가장 큰 갈등 거리를 매듭짓는 일이다.</p>
<p>결국 < 백년의 유산>은 갈등이 이야기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드라마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길로 가고 있는 듯 보인다. 순간 순간 팽달이 드러내는 가업에 대한 진심과는 무관하게,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갈등을 떠안고 있는 것에 반해 해결하려는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갈등은 해결되는 과정에서 비로소 이야기의 힘을 얻는다. 하지만 정작 채원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길을 가지 못하고 있고, 이는 어머니 설주에게 발목 잡힐 것이 뻔한 세윤 또한 마찬가지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채원은 주체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사극에서도 당찬 여성이 대세라는 요즘, 구시대적 모습으로 머무는 채원의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p>
<p><b>수다 포인트</b> <br /> – 여자는 찬 데 앉는 것 아니라는 강쌤의 깨알 같은 배려! 기옥씨랑 결혼하시면 롤모델이 방귀남씨 되는거 아닌가요.<br />
– 철규의 스토킹이 이제는 순정처럼 느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br />
– 미각을 잃으면 술을 물처럼 마셔도 안 취하다니, 이런 신선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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