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부모 품 떠나 생활하기 쉽지 않죠?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둥지탈출'

‘둥지탈출’

13kg의 짐을 들고 부모의 품을 떠났다. 둥지탈출은 험난 그 자체였다.

1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 박상원, 이종원, 국회의원 기동민, 박미선, 김혜선과 함께 이들의 자녀인 최유성, 박지윤, 이성준, 기대명, 이유리, 최원석이 네팔 포카라의 품디붐디 마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미선의 딸 이유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유성은 “한국말을 더 배우고 싶어서 엄마 아빠한테 한국말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처음 만났지만 아이들은 금세 친해졌다. 그들은 먼저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도착을 하니 이미 밤이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최원석이 현지에서 지급 받은 휴대폰으로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했다. 택시를 타고 카트만두 타멜에 도착했다. 결제 후 방을 봐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최원석은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행히 방은 좋았다. 낯선 도시, 낯선 밤거리를 휴대폰 하나에 의지한 채 걸어간 아이들은 하루를 쉬고 네팔 국내선을 타기 위해 떠났다. 김혜선은 “원석이를 생각하면 짠하고 눈물이 날 때가 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카트만두를 떠나 포카라로 떠났다.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개인기를 했고, 부모들은 이 모습을 어색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집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 놀란 것. 포카라에서 내려서 다시 한 번 결정의 시기가 왔다. 품디붐디 마을까지 택시를 타고 갈 것이냐 버스를 타고 갈 것이냐는 선택이었다. 기대명은 “택시를 타자”고 주장했고, 다 같이 편안하게 택시를 탔다. 그러나 택시는 산길 앞에서 가기를 멈췄다. 결국 이들은 걸어서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기대명은 “틀린 결정을 했다는 생각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품디붐디 숙소에 도착했다. 된장, 고추장만 봐도 행복해했다. 제작진이 전혀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모든 권한을 줬다. 이들은 다 같이 기본 수칙을 익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