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 VS 김선아, 이 워맨스에 끌린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품위있는그녀'

‘품위있는그녀’

김희선과 김선아의 독특한 워맨스가 시작됐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9회에서는 김희선(우아진 역)과 김선아(박복자 역)가 지금까지의 살벌한 대립구도와 다른 오묘한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아진(김희선)은 남편 안재석(정상훈)이 또 다시 윤성희(이태임)를 만나고 관계를 끝내지 못하겠다는 말에 분노가 폭발, 뺨을 때려 응징했다. 지금까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았던 그가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처음이기에 안재석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우아진은 정신 못 차린 남편 대신 윤성희를 찾아가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딸 안지후(이채미)에게서 아빠를 빼앗아가지 말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이입을 이끌어내며 가슴을 아프게 만든 대목. 한 가정의 아내이자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아진에게서 심상치 않음을 느낀 박복자(김선아)는 안재석이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우아진 대신 자신의 손을 더럽히겠다며 윤성희와의 피 튀기는 육탄전을 펼친 그녀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다른 식구들과 달리 우아진에게만은 다르게 대하는 상반된 태도는 그가 우아진에게 가진 진심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복자는 자신이 데려온 천방순(황효은)이 안태동(김용건)의 장남 안재구(한재영)에게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는 소리에 그 자리에서 뺨을 때리는 단호함을 보였다. 특히 코앞까지 들이댄 총구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외려 “쏴! 여기서 안 쏘면 네 꼴 우스워 지는 거 알지? 쏴!”라며 기세등등하게 맞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14일 방송에서는 위기에 빠진 김희선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내려놓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그를 돕는 김선아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가 앞으로 이들 사이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