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수’, 강렬한 눈도장… 최고 시청률 4.3까지 치솟아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수상한 가수'

‘수상한 가수’

tvN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4.3%를 돌파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14일 방송된 ‘수상한 가수’는 첫 방송부터 복제가수와 무명가수의 환상적인 무대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5%, 최고 4.3%를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40대 시청률은 평균 1.7%, 최고 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방송 내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파란’, ‘트윈나인’ 등 방송에서 소개된 무명가수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장도연-박나래, 홍석천, 공형진, 황보라가 무명가수를 알리기 위해 그들의 복제가수로 완벽 빙의했다. 첫 무대는 장도연과 박나래가 ‘델마와 루이스’로 등장해 무대 뒤 무명가수들이 부르는 마마무의 ‘넌 is 뭔들’에 맞춰 열성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홍석천은 복제가수 ‘코피프린스’로 등장해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무명가수와 찰떡호흡으로 선보였다. ‘코피프린스’에게 아쉽게 패한 ‘델마와 루이스’의 정체는 데뷔 2년차 듀오 트윈나인(마수혜, 조아라). 트윈나인은 그토록 바라던 무대에 올라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노력해준 장도연과 박나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형진은 포졸 복장을 하고 ‘엠마’라는 이름의 복제가수로 등장했다. 엠마는 가수활동을 하다가 최근 생계 때문에 드라마 ‘군주’에 엑스트라인 포졸로 출연했다는 일화를 밝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서울의 달’을 열창한 엠마의 정체는 지난 2005년 그룹 파란의 멤버 에이스로 활동했던 최성욱. 그는 “2009년 파란 활동을 중단하고 뮤지컬 배우도 하고 군대도 다녀왔다. 7년 만에 방송국에 와서 낯설다. 음악의 꿈은 한시도 놓지 않았다. 음악만 해서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성욱을 위해 혼신의 연기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공형진은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심으로 그의 꿈을 응원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무대에 오른 복제가수는 황보라가 맡은 ‘갑수’. 황보라의 무명가수는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매력적인 보이스로 열창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화려한 갑수의 무대에 판정단도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들썩이며 함께 즐겼다.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갑수는 2연승을 기록하던 코피프린스를 꺾고 ‘수상한 가수’ 1대 우승자의 영광을 안았다. 황보라는 무명가수를 대신해 “평생 1등은 인생 처음인데 기쁘고 설레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갑수’의 정체에 기대와 궁금증을 표했다. 코피프린스의 정체는 아이돌에서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장민호로 밝혀져 그의 열정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수상한 가수’에 판정단으로 활약한 하현우는 “저도 10년이란 긴 무명시절이 있었다. 막노동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가수 분들이 많은데 아직 그런 보석들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 무명가수 분들이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