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찰나의 찬란함’, 여름 밤에 듣기 좋은 앨범”(인터뷰②)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스무살 / 사진제공=쇼파르뮤직

스무살 / 사진제공=쇼파르뮤직

스무살은 지난 5일 미니 앨범 ‘찰나의 찬란함’을 발매하기 전까지 1년여의 공백기를 거쳤다. 공백 기간에 그는 자신의 색채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하얀 색의 뮤지션이 되자고 마음 먹었다. 언제 들어도 편하고 누구와 어울려도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다. 스무살을 만나 그 결심의 첫 걸음인 ‘찰나의 찬란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 이번 앨범에는 한 곡 한 곡마다 스토리가 돋보인다.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
스무살: 공원에 자주 가는 편인데 사람들이 얘기 하는 것도 가끔씩 주의 깊게 듣는다.(웃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영화 시나리오 쓰는 것도 좋아한다.

10.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할 생각도 있나?
스무살: 불혹에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이미 다 써 놓은 시나리오도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가제로 쓴 스릴러물이다. 시골 부부가 귀농을 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관한 얘기다. 음악 영화에도 관심 있다.

10. 방송 활동에도 흥미가 있나?
스무살: 라디오는 잘할 자신이 있다. 밤이나 새벽 시간에 라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사연도 읽어드리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스무살 / 사진제공=쇼파르뮤직

스무살 / 사진제공=쇼파르뮤직

10. 이번 앨범 수록곡은 아니지만 ‘아득한 별’을 엑소 백현이 팬미팅에서 불러서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메시지도 전했는데 멜론 차트를 보고 알았나?
스무살: 새벽에 곡 작업을 하다가 멜론 실시간 차트를 봤는데 갑자기 ‘아득한 별’이 올라 있어서 깜짝 놀랐다. 진상을 파악하던 중에 백현 씨가 팬미팅 겸 생일 파티에서 멘트까지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걸 알았다.(웃음) ‘좋아요’ 수도 엄청 올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웃음)

10.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스무살: 내 음악의 색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흰색 같은 뮤지션이 되자고 마음 먹었다. 흰색은 어느 색깔과도 어울리고 다른 색깔과 섞으면 섞는 대로 예쁜 파스텔 색이 되지 않나. 그처럼 어떤 색깔을 입혀도 불편하게 들리지 않는 뮤지션이 되자고 생각했다.

10. 과연 다른 뮤지션과 협업할 때 잘 어우러지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 또 협업하고 싶은 뮤지션은?
스무살: 시켜만 주시면 좋다.(웃음) 이문세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해서 듀엣으로 불러볼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

10. 요즘은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음악을 골라 듣는 추세다.  ‘찰나의 찬란함’은 언제 듣기 좋은 노래일까?
스무살: ‘찰나의 찬란함’은 여름 밤을 생각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여름에 발매한 것도 그 이유다. 여름을 겨냥해 신나고 밝은 노래도 많이 나오지만 저는 여름 밤에 잔잔하게 분위기를 즐기면서 듣기 좋은 곡들을 만들어봤다. 휴양지에서 밤에 들어도 좋은 곡으로 ‘날씨가 미쳤어’를 추천하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