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H2O 부활에 듀스 이현도 함께 해

록밴드 H2O 부활에 듀스 이현도 함께 해
록밴드 에이치투오(H2O)의 부활에 이현도가 함께 한다.

듀스 출신의 이현도는 10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 인근 라이브클럽 디딤홀에서 열리는 에이치투오의 새 앨범 <유혹> 발매 기념 공연에 함께 한다. 에이치투오와 이현도의 인연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H2O는 이현도의 제안으로 듀스의 앨범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연 주최 측 관계자는 “이현도는 에이치투오의 리더 김준원과의 친분으로 이번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밴드의 연주와 함께 최소 한 곡 이상을 노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치투오는 무려 9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6년 데뷔한 에이치투오는 80년대에 융성한 한국 헤비메탈과 90년대 중반 홍대를 중심으로 꽃피운 인디 록 신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밴드로 손꼽힌다. 에이치투오는 80년대에 시나위, 백두산, 부활과 함께 80년대 한국 헤비메탈 붐을 이끌었으며 90년대로 넘어오면서는 뉴웨이브 스타일의 펑키(Funky)한 록을 시도했다. 1993년에 발매된 3집 <오늘 나는>은 평론가들의 지지를 얻으며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20위에 선정됐다.

에이치투오는 지난 2004년 11년간의 침묵을 깨고 4집 < Boiling Point >를 발매했다. 이후 김준원은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타미김(기타), 김영진(베이스), 장혁(드럼)을 영입해 에이치투오를 재건하고 공연장을 통해 팬들과 만나왔다.

이달 25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유혹>에는 타이틀곡 ‘유혹’을 비롯해 ‘만나자’, ‘Caffeine 2013’ 등 5곡이 담긴다. 에이치투오 특유의 펑키한 록부터 강렬한 로큰롤, 블루지한 감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서는 신곡과 기존의 히트곡 ‘안개도시’, ‘걱정하지마’ 등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은 에이치투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