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종영①] 로코로 증명한 지창욱의 연기력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배우 지창욱이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연기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이하 ‘수트너’)에서 지창욱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지창욱은 당초 로맨틱코미디(로코)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tvN 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KBS2 드라마 ‘힐러’ MBC 드라마 ‘기황후’, 영화 ‘조작된 도시’ 등 화려한 액션이 가미된 작품들을 주로 해와서였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지창욱의 로코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창욱은 망가지는 데 거침없었다. 치한으로 오해를 받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장면 등 황당한 상황에서 그는 코믹한 표정을 적재적소에 가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초반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은 은봉의(남지현)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던 대사 “더러운데 예뻐”는 유행어가 됐을 정도. 지창욱은 어떤 대사든 맛깔나게 살리는 능력을 보여줬다.

로맨틱 연기 역시 흠잡을 데가 없었다. 지창욱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우수에 찬 눈빛이 한몫을 했다. 극중 남지현을 지긋이 바라보거나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할 때면 눈빛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 역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수트너를 통한 지창욱의 인기는 각종 SNS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수상한 파트너’가 방영된 날이면 지창욱의 짧은 영상들이 SNS에 게재돼 그의 남다른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수트너’가 지창욱에게 더 의미가 있었던 건 오는 8월14일 군에 입대하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어서다. 시청률은 다소 아쉽게 나왔지만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군 제대 이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