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연우진, 왕좌 대신 사랑 택했다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 캡쳐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 캡쳐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연우진의 선택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 신채경(박민영)은 정체를 숨기고 자신의 몸종이 된 명혜(고보결)로 더 힘겨워졌다.

이역(연우진)은 신채경 몸에 새겨진 문신과 밀지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음을 알아버렸다. 이융(이동건)도 직감했다. 여기에 신수근(장현성)이 우렁각시의 근거지를 찾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이융이 감정도 주체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이융은 신수근을 몰아 세우고, 늦은 밤 신채경을 홀로 납치해 궁으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장녹수(손은서), 임사홍(강신일)은 계속 이융의 불안한 정서를 자극했다. 결국 이융은 장녹수로 하여금 신채경의 옷을 벗기고, 몸에 문신이 있는지 확인하게 했다. 그러나 그 순간, 궁에 이역이 뛰어 들어왔다. 이역은 신채경을 자신의 뒤에 세운 후 이융에게 강력히 대항했다.

여기서부터 반전 엔딩이 시작됐다. 서로를 향한 형제의 눈빛이 한 치의 부족함도 없이 팽팽히 맞서던 순간, 이역이 신채경에게 받은 선왕의 밀지를 꺼낸 것이다.

이역은 자신이 선왕의 유지에 따라 왕이 됐다고, 그리고 그 왕위를 다시 형인 이융에게 선위하겠다고 외쳤다. 무너지는 자존심, 신채경을 향한 사랑으로 인해 이융은 점점 더 큰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

결국 이융은 신채경과 이역의 낙향결심을 허락할 수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미 역경커플의 다짐과 마음은 막을 수 없었다. 이융의 공허한 눈빛과 들리지 않는 외침을 뒤로 하고 신채경과 이역은 손을 잡은 채 궐을 나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