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좋니’, 3박자의 힘…최소비용의 효과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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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650만 원, 아트워크 및 뮤직비디오 약 120만 원, 합계 약 770만 원’

가수 윤종신이 지난 11일 SNS에서 밝힌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의 열 번째 곡 ‘좋니’의 제작비다. 일부 가수들이 싱글과 음반 제작에 수 천만 원부터 억 단위를 쓰는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

리슨은 마케팅, 비주얼 등 음악 외적인 요소의 비용은 최소화하고, 대신 음악 자체에 충실했다. 열 번째 곡 윤종신의 ‘좋니’는 지난달 22일 공개돼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좋니’는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멜론 25위, 벅스 17위, 지니 32위, 네이버 34위, 엠넷 37위 등 각종 음원 사이트 내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있다. 음원 발매 당일 100위권에 진입해 3주가 지난 현재 10위권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며, ‘롱런’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 곡은 포스티노가 작곡했고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다. 윤종신 특유의 애절한 남성의 심리를 담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모바일 음악방송 채널의 라이브 영상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 영상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역주행’을 시작했다. 윤종신만의 표현력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네티즌들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노래를 찾아 들으며 호응했다.

윤종신은 SNS를 통해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멀스멀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번째 ‘좋니’ 전에도 꽤 들을 만한 9곡의 노래들이 소리 소문 없이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발표됐다. 미스틱 리슨 가끔씩 오셔서 미스틱의 노래들을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