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③] 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의 시간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M 대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샤이니가 올해로 각각 데뷔 12주년, 10주년, 그리고 9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하 SM타운 라이브)’에서 그들이 걸어온 시간을 느꼈다.

◆ 만감이 교차했던 눈물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슈퍼주니어가 오랜만에 무대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공연에 함께한 슈퍼주니어 멤버는 리더 이특과 희철, 예성, 그리고 신동 등 4인이었다. 현재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등이 군 복무 중이고,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강인과 팬과의 소통 부재로 논란이 됐던 성민은 불참했다.

“국내 대표 최다 멤버로 데뷔해, 오늘은 SM 내 댄스 그룹 중 가장 적은 멤버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이특은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흐린 날씨를 빗대어 “제 마음도 참 복잡하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그들이다. 실제로 희철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SM타운 라이브 참여 여부를 신중히 고민했다고도 말했다.

역시 군 제대 후 ‘SM타운 라이브’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게 된 예성은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뗀 뒤,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특은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을 지켜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제 인생은 슈퍼주니어였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 팬 분들, SM도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슈퍼주니어를 만들어주셨다. 규현, 려욱이까지 군대에 다녀오면 완전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10월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공연에는 군 복무 중인 동해가 말년 휴가를 맞아 관객으로 함께해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10주년, 지금은 소녀시대

그룹 소녀시대(태연, 써니, 효연, 티파니, 유리, 수영, 윤아, 서현)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소녀시대(태연, 써니, 효연, 티파니, 유리, 수영, 윤아, 서현)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8월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다. 소녀시대는 현재 멤버 각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태연과 효연이 솔로 가수로 활동했고, 서현과 윤아, 수영 등이 드라마 촬영 중이다.

그간 개인 활동에 주력한 만큼, 소녀시대 그룹의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태연은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서 10주년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수영 역시 “오늘 신곡을 보여주는 다른 선후배님들을 보면서 저희도 빨리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티파니는 “10주년 기념일에 맞춰서 곧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 달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컴백을 본격 예고했다.

◆ ‘연하남’의 성장

그룹 샤이니(온유, 종현, 민호, 키, 태민)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샤이니(온유, 종현, 민호, 키, 태민)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던 10대 소년들이, 어엿한 20대 청년이 돼 각기 색을 담은 무대들을 선보였다. 여전히 자신들을 “빛나는 샤이니”라 소개하는 그룹 샤이니의 이야기다.

이날 샤이니는 최근 활동 곡 ‘원오브원(1 of 1)’과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리믹스한 무대로 막을 올렸다. 그간 샤이니의 성장이 한 번에 느껴지는 구성이었다.

이후 샤이니는 종현과 태민의 솔로 활동, 민호와 키의 연기 활동 등 근황을 전했다. 앞서 종현과 태민은 솔로 무대도 꾸민 바. 특히 최근 일본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마친 태민은 내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팬 여러분께서 더 보고 싶어 하셔서 저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있다. 죄송하고 고맙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샤이니는 이날 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K팝그룹으로 샤이니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우리의 자랑거리다. 세계 각지에서 K팝이 사랑받고 있는 반증”이라면서 뿌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하남’ 아이돌에서 K팝 대표 그룹이 된 샤이니는 이날 “우리는 언제나 함께 좋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