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김서경, 윤소희 죽음 알고 오열…진정성 빛났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군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군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서경이 애처로운 오열 연기를 펼쳐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화군(윤소희)이 편수회의 심장인 짐꽃밭에 불을 지르며 분노한 대목(허준호)에 의해 목숨을 잃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세자(유승호)를 지켜달라는 화군의 명령에 짐꽃밭이 불타는 광경을 보고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곤(김서경)은 뒤늦게 편수회에 돌아와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잠든 듯 평온히 눈을 감은 화군을 바라보던 곤은 조심스럽게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차마 그녀의 손을 잡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빈 손만을 그러쥐며 소리 없는 울음을 토해냈다.

이내 자신을 지키듯 저하를 지켜달라던 화군의 간절한 명령을 되새긴 그는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가씨 명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죽음도 초월한 눈물겨운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어 세자를 찾아가 화군의 사망 소식을 전한 그는 혼란스러워하는 세자에게 “왕이 되십시오. 아가씨는 틀림없이 저하께서 왕좌로 돌아가시길 바라실 겁니다. 아가씨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전하며 그를 각성시켰다.

또한, 짐꽃밭을 잃은 대목이 새롭게 꾸린 살생부를 베껴 세자에게 전하며 편수회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본격적으로 세자에게 힘을 더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기도.

그동안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김서경은 화군의 죽음을 통해 전에 볼 수 없었던 곤의 감정선을 폭발적으로 표현했다.
보는 이마저 먹먹하게 만드는 오열 연기는 물론, 화군을 향해 손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손끝까지 퍼지는 미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 극장을 촉촉하게 적셔 더욱 호평을 얻기도.

한편, ‘군주’ 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