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동생 트와이스 정연, 애교쟁이.. 나는 무뚝뚝한 편”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공승연 인터뷰,드라마 써클

tvN 드라마 ‘써클’ 에서 한정연역으로 열연한 배우 공승연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자매를 보면 정말이지 어머님이 누구니를 외치고 싶다. 한 명은 배우로 또 한명은 아이돌 멤버로 종횡무진중이다. 예쁜 외모를 넘어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공승연은 지난달 종영한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로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정연은 ‘본방사수’를 하고 촬영장에 응원을 오는 등 아낌없이 언니를 응원했다. 자매의 활약은 계속된다. 정연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해 활동에 돌입했다. 공승연 역시 KBS2 ‘너도 인간이니’에 캐스팅 돼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자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10. 동생 정연이 ‘써클’ 촬영 때 어떤 응원을 해줬나.
공승연 : 바빠서 그런 것도 있고 정연이는 여태까지 내가 나온 드라마를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써클’은 다 봤다. 본방사수까지 했고, 재밌다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줬다. 처음이었다. 촬영장에도 놀러왔다. 분명히 날 응원하러 왔을 것이다.(웃음)

10. 동생은 트와이스 멤버로, 언니는 연기자로 승승장구 중이다.
공승연 : 정연이가 도쿄타워에 ‘TT’가 점등된 사진을 보내주면서 ‘울컥했다’고 말하더라.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들었다. 동생이 잘 돼서 뿌듯하다. 정연이는 이제 일본에 막 데뷔해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만약 우리 둘 중 한명이라도 잘 안되면 굉장히 우울했을 것 같다. 둘 다 웃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워낙 잘하는 아이다.

10. 정연이는 어떤 동생인가?
공승연 : 엄청 애교가 많다. 보이는 이미지는 애교도 없고 보이시한데 전혀 아니다. 아빠한테 ‘보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하는 애교쟁이다. 나는 무뚝뚝한 편이다. 아빠가 지금 지방에 계신데 ‘써클’을 촬영하다가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너 사고 쳤냐?’라고 답장을 보냈더라. 너무하다 싶다가도 앞으로 표현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연과 공승연 / 사진=공승연 인스타그램

정연과 공승연 / 사진=공승연 인스타그램

10. ‘써클’은 공승연의 첫 주연작이었다.
공승연 : 작품을 할 때마다 책임감이 커진다. 매 작품 때마다 소속사에서 ‘이번에는 진짜 중요하다’고 말해준다.(웃음) 무게가 느껴진다. ‘내성적인 보스’ 송현욱 감독님이 주인공 자리는 주인공 대접을 받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주인이라고 말씀해줬다. 드라마의 주인이니까 대접받으려고 하지 말고 직접 챙기라고 했다. 또 ‘시청률, 연기력을 떠나서 시작과 끝은 달라질 것이고, 성장할 거니까 더 열심히 하라’고 좋은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10. 작품이 끝났다. 어떤 성장을 느끼나?
공승연 :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성장을 느낀다. 마음가짐도 달라고 말이다. 시작하기 전에는 겁도 먹고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 들어서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임하게 된다.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성장이 느껴진다.

10. 곧바로 차기작인 ‘너도 인간이니’를 택했다. 쉬지를 않는 것 같다.
공승연 : 연이어서 작품을 했다. 일을 계속 하고 싶다. 신인 때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때 ‘난 꼭 다작을 하는 배우가 될 거다’라고 다짐했다. 그때 말했던 그대로 다작을 하고 있다. 운이 너무 좋았다. ‘너도 인간이니’가 끝난 뒤에는 쉬려고 한다. ‘써클’을 하는 도중에 ‘너도 인간이니’ 대본을 읽었는데 나는 아직도 ‘써클’의 정연이더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화가 났다. 이제는 작품과 작품 사이에 일정한 텀(기간)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작품의 배역을 떠나보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10. ‘너도 인간이니’에는 어떻게 합류했나?
공승연 : ‘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감독님을 만났는데 내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처음 만났는데 아는 사이인거 같다고 하더라. 이전 감독님들이 예쁘게 봐주셨던 거 같다. 정말로 감사하다. 아직 내가 작품을 고를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번 작품은 감사하게도 같이 하자고 얘기를 해줬다.

공승연 인터뷰,드라마 써클

tvN 드라마 ‘써클’ 에서 한정연역으로 열연한 배우 공승연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과거 인터뷰에서 ‘작품을 안 하면 불안하다’고 했었다.
공승연 : 신인이다 보니까 작품이 없으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가만히 있다가 잊힐까봐, 또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있다. 최대한 작품이 끊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래서 운 좋게 다작을 하게 됐다.

10. 연예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지?
공승연 : 아직은 못 잡았다. 연기력이 부족하다. 가야할 길이 멀다. 연기력 논란이 전혀 없고,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날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10.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공승연 : 액션이 많은 작품을 연기하고 싶다. 얼마 전에 혼자서 영화 ‘악녀’를 봤는데, 여배우로서 탐이 나더라. (김)옥빈 선배님이 멋있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