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나라, 연기성장의 좋은 예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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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 나라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헬로비너스 나라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첫 연기 도전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큰 연기논란 없이 무난한 연기력을 펼친 나라는 차세대 연기돌 탄생을 알렸다.

나라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걸크러쉬 검사 차유정 역을 맡았다. 차유정은 세련된 외모로 ‘차도녀’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허당기도 함께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다. 과거 연인인 노지욱(지창욱)을 배신하고 그의 절친인 지은혁(최태준)과 바람을 핀 나쁜여자이기도 하다.

사실 극 초반 나라의 연기는 다소 어색했다. 차유정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인 만큼 첫 정극 연기에 나선 그가 소화하기에는 힘들었을 터. 더구나 불안한 발성과 부정확한 발음이 차가운 분위기의 차유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그러나 지창욱을 향한 아련한 눈빛 연기만큼은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 매회 선보이는 다양한 수트 패션이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내, 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나라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전보다 훨씬 안정된 발성과 톤으로 나라표 차유정을 완성시켰고 다른 캐릭터와도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나라는 이 같은 노력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인데 감사하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남)지현 양한테 많은 걸 배웠다. 집에 직접 가서 대본도 맞춰보고, 대본 보는 법부터 호흡까지 많은 것들을 묻고 배웠다”며 ‘수상한 파트너’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다. 나라는 6년차 가수가 아닌 신인배우의 자세로 작품에 임하고 있었다.

소속사 판타지오의 한 관계자는 “나라가 작품에 돌입하기 전에 꾸준히 연기연습을 하고 있었다. 극중에서 검사 역할인 만큼 재판장에 가서 관람도 하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확인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패션 역시 본인의 체형을 잘 알고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알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팀과 함께 의논해서 수트를 고르고 있다. 앞으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촬영 중이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