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우-김정민-헨리 출격…’갑중의 갑’ 상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태우, 김정민, 헨리 / 사진제공=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김태우, 김정민, 헨리 / 사진제공=KBS 2TV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에 김태우, 김정민, 헨리가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김태우, 김정민, 헨리가 출연해 입담을 보여줬다.

이날 사연에는 외출이 두려운 20대 여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집에 들어오면 제 물건들이 사라져 있어요. 어디 갔는지 엄마한테 물어보면 ‘구질구질해서 버렸어~’ 친구에게 받은 소중한 편지까지 버렸길래 따졌더니 ‘내가 버리고 싶으면 버리는 거지!’라고 이기적으로 말합니다. 저까지 내다 버리기 전에 엄마 좀 고쳐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친구한테 받은 전지 편지를 엄마가 눈앞에서 찢어서 피도 눈물도 없냐고 따졌더니 엄마는 ‘나 원래 피도 눈물도 없다’면서 뻔뻔하게 말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태우는 “일부러 상처 주려고 하는 행동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왜 딸의 물건을 갖다 버리냐”는 정찬우의 질문에 주인공의 어머니는 “굳이 물어보고 버려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안일은 내 관할이고 내가 갑이다”라면서 모든 걸 본인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엄마가 버린 딸의 선글라스, 목걸이, 옷 등을 사진으로 확인한 MC들은 너무나 새것 같고 멀쩡한 물건들의 상태에 아까워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최근 딸이 여행 가려고 준비해둔 선글라스까지 “장난감 같아서 버렸다”고 말하자, 정찬우는 “어머니 옷이 장난감 같은데요?”라고 되물었다.

딸의 편지와 사진까지 찢어서 버렸다는 주인공의 어머니는 “편지는 다 읽었으면 그냥 종이 쪼가리다” “사진은 다시 찍으면 되지 않냐”며 여전히 딸의 추억은 조금도 존중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찬우가 “남편이랑 찍은 사진도 찢지 그러냐”고 말하자 주인공의 어머니는 “저희 추억은 소중하죠”라며 조금도 이기적인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엄마는 본인 물건은 절대 안 버린다”며 주인공이 속상해했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는 “어차피 인생은 이기적인 거다”라면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본인도 이기적인 걸 인정하고 안 바뀔 걸 알기에 인정하고 사는 것 같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한편 “자식들이 있어야 갑질을 할 수 있다”는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정찬우가 “본인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딸을 왜 그렇게 하대하냐”고 질책하자 주인공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말문이 막혔다. 이어서 “자식들이 순종적인 게 사랑하는 거냐고 생각하냐,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김정민의 말에 주인공의 어머니는 조금은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