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으로 화려한 컴백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대희 /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김대희 /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의 원조 터줏대감 개그맨 김대희가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6년 만에 부활한 봉숭아학당의 선생님으로 돌아와 원년멤버 박성광, 안상태, 강유미, 신봉선과 함께 코너 속 코너들을 진행, ‘개그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것.

이날 방송에서 김대희는 혼자 사는 남자 ‘혼남’ 박성광과 강력한 상남자 ‘강남’ 장기영, 정확하지 않으면 용납 불가한 ‘안공식’ 안상태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에 당황하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개그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이 그리워했던 봉숭아 학당의 선생님 캐릭터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특히 안상태가 연기한 안공식과 말이 통하지 않자 선생님 전매특허 대사였던 “그만해 들어가!”를 외쳐 옛 추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폭소를 유발했다.

1999년 KBS 14기 공채로 데뷔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한 김대희는 ‘개그콘서트’의 역사라고 불릴 정도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주말 안방극장에 활력과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이어 ‘개그콘서트’의 첫 전성기를 연 코너 ‘사바나의 아침’을 시작으로 ‘봉숭아학당’, ‘씁쓸한 인생’, ‘닥치高’, ‘대화가 필요해’, ‘쉰 밀회’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맹활약하며 그 만의 개그 내공을 공고하게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 묵겠지”, “밥묵자” 등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과감한 삭발 투혼으로 개그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개그콘서트’를 오랫동안 지켜온 대선배답게 그는 후배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고 모두를 격려하며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 수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선배로 손꼽힌다고.

이처럼 ‘개그콘서트’의 흥행을 이끌어온 원조멤버인 김대희의 복귀 소식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터. 이에 김대희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변치 않은 개그감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기꺼이 부응해 그의 저력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김대희다”, “오랜만에 유쾌하게 웃었다”, “일요일 마무리 잘했다”, “다음 주가 기대 된다” 등 그의 컴백에 반가움을 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쏟아져 믿고 보는 개그맨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한편, 명불허전 웃음 스틸러 김대희의 컴백으로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