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김대희-강유미-박성광-신봉선 성공적 복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개그콘서트' / 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 / 사진제공=KBS 2TV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이 6년만에 부활했다.

2일 방송된 ‘봉숭아학당’에서는 김대희, 안상태, 강유미, 박휘순, 신봉선, 박성광 등 ‘개그콘서트’가 배출한 스타 개그맨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복귀하며 ‘개그콘서트’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가장 먼저 박휘순과 송병철, 류근지는 ‘프로듀스 101’에서 아깝게 101위 안에 들지 못한 102위, 103위, 104위 연습생으로 등장했다. 송병철과 류근지는 각각 송다니엘과 류사무엘로, 박휘순은 ‘힙통령’ 장문복을 패러디한 ‘장오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나야 나’를 개그 곳곳에 접목시키며 웃음을 유발했다.

절친 개그맨 박영진과 함께 새 코너 ‘미래에서 온 남자’를 선보인 박성광은 ‘봉숭아학당’에서는 혼자 사는 남자‘혼남’ 캐릭터를 선보여 배꼽을 강탈했다.

박성광은 “요즘은 훈남보다 혼남이 인기다”며“혼자 살아도 행복하다. 나는 내가 번 돈은 날 위해 다 투자한다”며 자랑을 하다가도 선생님 김대희가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토끼 같은 아이들이 달려오고 아내가 저녁상 차려주고 안 먹고 싶은 과일까지 깎아서 먹여준다”고 하자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며 쓸쓸함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8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한 강유미는 분장 개그의 달인다운 캐릭터로 반가움을 더했다. 강유미는 대머리 가발에 눈썹을 밀고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파격적인 분장과 자극적이고 거친 말을 내뱉는 BJ ‘강유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첫 번째 미션으로 ‘간장 한 병 마시기’를 수행하며 괴로워했지만 박성광의 “기포가 있다”는 제보에 “조작 아니에요. 썩고 오래돼 거품이 나는 거다”며 변명해 재미를 더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세젤예’와 ‘힘을 내요 슈퍼 뚱맨’, ‘연기돌’ 등을 이끌고 있는 송준근과 이수지는 ‘교장부부’로 등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을 연상케 하는 모습과 “사람이 먼저다”를 패러디한 “개콘이 먼저다”를 외치며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무말 대잔치’에서 활약 중인 장기영은 강한 남자 콘셉트의 ‘강남’으로, 안상태는 무엇이든 정확하지 않으면 인정을 하지 못하는 ‘안공식’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두운 기운을 몰고 ‘신봉선녀’로 돌아온 신봉선은 박성광에게 “너 바다 다녀왔지? 철길이 보여”라고 말했고 “내 과거를 본거냐”는 박성광의 말에 “인스타봤어. 나는 좋아요 눌렀는데 왜 넌 안눌러?”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대희가 “요즘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시청률을 묻자 신봉선은 노래방 책을 전달하며 김종국의 ‘제자리걸음’을 불렀고,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이번에도 노래로 답하겠다. 58786”라며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를 선곡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안상태님 귀여우심”, “강유미 신태일춤 개뿜었네”, “봉숭아학당 꿀잼이네”, “다들 복귀해서 너무 좋다”, “헐 너무 웃기다. 배아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