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품위있는’ 감정 연기 폭발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품위녀' / 사진=방송 캡처

‘품위녀’ / 사진=방송 캡처

김희선의 ‘품위있는’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5회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속에서 극강의 내면연기를 펼친 김희선(우아진 역)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제대로 집중시켰다.

우아진(김희선)은 그동안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간병인 박복자(김선아)에게 지켜야 할 선을 강조하며 단호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박복자가 박주미(서정연)의 아들 안운규(이건희)를 폭우가 내리는 밤 내쫓은 사실에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해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대립이 예고됐다.

이에 이날 방송에선 우아진이 박복자를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자와의 숨 막히는 신경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그녀에게선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남다른 아우라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천막 붕괴 사고의 범인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우아진은 천막업자를 통해 이 모든 일이 고의적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었다. 하필이면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여서 증거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찰나 딸 안지후(이채미)가 허진희(최윤소)를 찍은 동영상에서 수상쩍은 남자를 발견해 그녀가 박복자의 자작극을 밝혀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아진과 변호사 강기호(이기우)와의 친구 케미도 돋보였다. ‘마음공부’에서 만난 짝 강기호와 남사친, 여사친으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은 투샷 만으로도 훈훈함을 안기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상황. 더불어 강기호에게서 박복자의 숨겨진 과거를 입수하게 된 우아진은 더욱 복잡해진 심경을 드러내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김희선은 집안에 불어 닥친 소용돌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인 우아진의 굴곡진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해나가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우아진을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킨 김희선이 앞으로도 ‘품위있는 그녀’에서 어떤 ‘품위있는’ 연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갈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김희선이 연기내공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