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6’ 개막②] 떠오르는 뉴 페이스·긴장해야 할 1세대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net ‘쇼미더머니6’ 참가자들을 두고 “반전이 있을 것”이라던 타이거 JK의 말이 맞았다. 그 어느 시즌보다 기성 래퍼들과 재도전자들의 도전이 눈에 띄었던 가운데, 그럼에도 신예가 존재했고 반면 긴장해야 할 1세대 래퍼들도 있었다.

◆ 펀치넬로·주노플로·해쉬스완·빅원·페노메코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펀치넬로는 다이나믹듀오, 딘 등으로부터 기대주로 꼽혔다. 타이거 JK가 심사를 봤고, 그의 랩을 듣자 고개를 들어 얼굴을 확인함으로써 펀치넬로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타이거 JK는 펀치넬로를 합격시킨 뒤 “천재성을 갖고 있다”며 “지구를 뒤흔들 아이콘을 찾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주노플로와 해쉬스완은 앞선 시즌에서 1대1 맞대결을 펼친 주인공으로, 시즌6에서 다시 만났다. 해쉬스완이 먼저 독특한 톤과 개성 강한 래핑으로 목걸이를 얻었다. 주노플로는 처음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래핑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2차 예선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던밀스가 이끄는 VMC 크루 소속 ‘꽃미남 래퍼’ 빅원의 존재감도 컸다. 유독 합격 기준이 높았던 비지의 심사를 받은 빅원은 여유로운 제스처로 자신의 랩을 뽐냈고, 고민하는 비지 앞에서 “자신있다”는 한 마디를 던져 목걸이를 따 냈다.

또 지코와 딘이 속한 크루 팬시차일드 소속 페노메코도 남다른 래핑으로 이목을 끌었다. 심사를 맡은 개코는 그에게 목걸이를 줬고, 이후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 양홍원·장용준·조우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새싹 래퍼’들의 참가도 주목할 만했다. 우선 ‘고등래퍼’ 출신의 양홍원과 장용준. ‘쇼미더머니6’에는 각각 영비와 노엘이라는 래퍼명으로 참가했다. 영비는 ‘고등래퍼’ 우승자다. 예선 현장에는 영비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십자가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선 시즌들에도 도전했던 영비는 당시엔 아쉽게 탈락했으나, ‘고등래퍼’로 자신감을 되찾고 ‘쇼미더머니6’에 다시 출연했다. 최자가 심사를 맡아 영비를 합격시켰고 그의 랩에 대해 “여러 번 들어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며 “(우리 팀이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고등래퍼’ 1회 만에 수준급 실력으로 주목받았다가 사생활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노엘도 자신만의 스웨그로 합격했다. 그러나 개코는 “자신감에 비해 설득력있지 않다”고 꼬집으며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3세의 ‘초등래퍼’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조우찬. 학교에서는 공부에 집중한다는 모범생 조우찬은 ‘쇼미더머니6’ 예선 현장에서는 타고난 끼와 여유 있는 래핑으로 시선을 끌었다. 개코는 조우찬의 랩 가사를 인용해 “너에게 배팅 한 번 해보자”며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후 “학습된 것이 아닌 좋아서 하는 끼가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 앱신트·나상욱·희선 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바다 건너 뉴 페이스도 만났다. 미국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앱신트, 나상욱, 희선 리가 두각을 나타냈다. 앱신트는 미국 예선 심사위원으로 특별 출연한 유명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의 선택을 받았다. 스위즈 비츠는 앱신트의 래핑에 남다른 기대를 표했다. 18세 청소년 나상욱은 수준급 랩 실력으로 비지의 선택을 받았다. ‘쇼미더머니6’ 방송 전부터 SNS로 화제를 모았던 희선 리는 개코로부터 “랩 디바가 될 에너지를 받았다”는 극찬을 들으며 합격했다.

◆ MC한새·원썬·디기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쇼미더머니6’에 참가한 1세대 래퍼들이 위기에 처했다. MC한새, 원썬, 디기리의 존재는 예선 현장에서 남달랐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 MC한새와 원썬을 심사하게 된 것은 ‘대세’ 프로듀서 딘이었다. 그러나 딘은 MC한새와 원썬에게 연달아 불합격을 줬다. 특히 원썬은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연습도, 긴장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짬(경력)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을 것”이라 자신했기에 그 결과가 더욱 충격이었다. ‘1세대 킬러’가 된 딘은 “진짜 래퍼로 평가했다. 그 분들도 그런 평가를 받기 위해 나오신 것”이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디기리는 개코로부터 합격을 받았으나 현장에서 다소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개코는 “긴장해야 할 것이다. 잘하는 참가자에게 목걸이를 주면 주변에서 박수가 터지는데, 디기리 형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