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6’ 개막①]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 많았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과연 소문난 잔칫상에 볼거리 많았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의 이야기다. 국내 대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쇼미더머니’는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더 강력해진 프로듀서 군단을 구축하고 시즌 사상 최다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첫 회에서는 서울과 미국에서 열린 1차 예선이 그려졌다. 그중 서울 예선은 지난 4월 말 열렸는데, 1만 2000명의 도전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쇼미더머니6’를 향한 열기에 프로듀서들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

그중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의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다. 1세대 래퍼들과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인 래퍼들, 또 현 힙합 신에서 ‘핫’하기로 소문난 래퍼들이 도전장을 냈다.

펀치넬로, 주노플로, 해쉬스완, ‘고등래퍼’의 우승자 영비(양홍원),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다가 ‘쇼미더머니’에 재도전한 노엘(장용준), 그리고 비스메이저 소속 빅원과 팬시차일드 소속 페노메코 등이 프로듀서들로부터 목걸이를 얻었다. 또 MC한새, 원썬, 디기리 등 1세대 래퍼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랩을 보여줬으나, 디기리만 목걸이를 받고 2차 예선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핫’한 참가자 펀치넬로에게 ‘1세대 래퍼’ 프로듀서 타이거 JK가 “지구를 뒤흔들 아이콘을 찾고 있었다”고 극찬하는 모습, 반면 예선 내내 여유로운 모습이었던 ‘1세대 래퍼’ 참가자 원썬을 ‘요즘 대세’ 프로듀서 딘이 가차 없이 탈락시키는 상황은 힙합 신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타이거 JK, 다이나믹듀오 등 1세대 때부터 활동했던 프로듀서들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이를 설명했다.

‘힙합 꿈나무’들의 등장도 흥미로웠다. 중고등학생들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 참가자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다. 이중 일부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긴장한 탓에 아쉬운 결과를 얻었으나, 13세 참가자 조우찬 등은 자신감 있는 래핑과 타고난 끼로 목걸이를 따내는 데 성공해 새로운 ‘초등래퍼’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또 미국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다이나믹듀오, 비지와 더불어 비욘세, 제이지 등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가 심사에 나섰다. 그는 ‘쇼미더머니’의 팬을 자처하며 한국 힙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 말미 넉살이 이날의 마지막 합격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쇼미더머니1’의 우승 프로듀서였던 더블케이의 예선 모습이 다음주 방송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