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을 높여요’ 김예원, 촉촉하다 못해 축축한 매력DJ가 온다(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예원 / 사진제공=KBS

배우 김예원 / 사진제공=KBS

배우 김예원이 스페셜DJ로 활약한 데 이어 정식DJ로 발돋움한다. 청취자와 소통하며 역대 ‘볼륨’ 스타DJ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KBS 라디오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이하 볼륨) 기자간담회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새로운 디제이로 나서는 김예원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고 있는 임병석, 김새스라 PD가 참석했다.

김예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볼륨’의 스페셜DJ로 활약했다. 그는 독특한 목소리 톤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임병석 PD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예쁜 목소리를 들었다. 알고 보니 김예원이었다. 이후 그를 스페셜 DJ로 발탁했다. 다시 보니 목소리만 예쁜 게 아니라 청취자와 진중하고 소통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고 김예원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1995년 4월 3일 배우 이본의 진행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볼륨’은 이후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최근 조윤희까지 미녀 DJ들을 앞세웠다. 김예원은 역대 DJ들과 다른 매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예원은 “선배님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이끌어왔다”라며 “경쟁력이라는 단어를 쓰긴 조심스럽지만, 편안한 목소리와 공감력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이 시간은 하루동안 쏟았던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는, 시작의 시간이다. 때문에 편안하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맞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김예원 / 사진제공=KBS

배우 김예원 / 사진제공=KBS

김예원은 “DJ는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힐 만큼 라디오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그는 “코너에서 노래부를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든지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DJ들은 청취자들에게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김예원 역시 스페셜DJ로 출연했을 당시 이름을 딴 ‘예디’로 불렸다. 그는 “스페셜로 출연할 때 한 게스트가 가습기라고 했다. 촉촉하다 못해 축축하다는 뜻이다. 또 김설탕이라는 별명도 들은 적이 있다”고 새 애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예원은 첫 방송에 등장할 게스트도 공개했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인연을 맺은 이제훈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예원은 “이제훈 주연의 ‘박열’이 개봉을 했다. 첫 방송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병석 PD는 “다른이를 불편하게 하는 억지웃음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편안한 쪽에 초점을 맞추고 코너도 전체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며  “김예원의 목소리뿐 아니라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기대를 높였다.

김예원이 DJ로 나서는 ‘볼륨’은 오는 7월 3일 오후 8시부터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