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송영규, 안방 사로잡은 존재감..완성도에 방점 찍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써클'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써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영규가 마지막까지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써클’을 빛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소재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펙터클한 스토리, 신구(新舊) 배우들의 시너지 넘치는 조화로 SF장르물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호연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가운데 송영규는 지적이고 이성적인 교수부터 휴먼비에 대한 집착으로 광기 어린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명연기로 극을 쥐락펴락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써클’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써클’의 마지막회 후반부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별이(공승연)가 알려준 기억제어술을 이용해 인류의 신세계를 꿈꾸는 한용우 교수의 집념을 탁월한 연기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상승 시킨 것.

뿐만 아니라 20년 뒤 그토록 자신이 갈망하던 휴먼비 기술로 인해 몰락, 정신까지 놓아버린 한용우 교수를 가감 없이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선사했던 바. 휴먼비 사태가 종결된 후 병상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그의 현재는 지나친 열망으로 인해 미쳐버린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현재를 씁쓸하게 담아내며 연민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송영규는 마지막까지 ‘써클’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씬스틸러로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송영규 역시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도 신선한 도전이었다. 엊그제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써클’을 촬영하는 동안 한용우 교수와 ‘써클’의 세계관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작품은 제게 필모그래피 사상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