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측, 영화의 실제화? “최저임금·초과 촬영 주장 사실무근”(공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군함도'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 측이 보조출연자 대우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25일 12시간이 넘었다는 촬영 시간과 최저임금도 안 됐다는 보조출연자에 대한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화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군함도’에 고정 보조출연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해당 글에는 본인이 그야말로 영화 현장에서 강제 징용을 당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논란이 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루 12시간 이상 촬영은 기본이며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출연료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여름에 겨울신을 촬영하던 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가 됐는데도 썬크림을 바르지 못하게 했으며 오히려 리얼리티가 산다며 스태프들에게 조롱당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류승완 감독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류 감독은 스태프들과 소속사가 있는 배우에게만 빙과류를 전달했으며 바로 곁에 있던 4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유내강 측은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군함도’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의 출연으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의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 다음은 외유내강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