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부탁해②] 병아리 연습생의 성장, 유선호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유선호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유선호 / 사진제공=Mnet

“저희는 아직 꿈을 꾸는 소년들이라, 괜찮아요. 잘할 수 있어요.”

병아리 연습생 유선호의 꿈은 계속된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순위 17위를 얻어 아쉽게 워너원과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그의 다짐대로, 그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유선호가 데뷔하는 날까지 그의 뒤를 든든히 지켜줄 팬들도 이미 많아졌다.

유선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된 라이관린과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도전했다. 시즌1에서 같은 소속사 연습생 전소연이 빼어난 실력으로 활약한 터라 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첫 등급 평가 당시 ‘데뷔 6개 월차’라는 경력을 밝힌 유선호는 완성된 퍼포먼스 대신 연습 기본 동작 중 하나인 루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F등급을 받은 유선호는 그럼에도 “괜찮다.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적은 경력은, 다시 말해 새로 채울 것들이 많음을 의미했다. 유선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가창력도 춤 실력도, 또 무대에서의 표정 연기,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점차 ‘아이돌’에 가까워졌다. 콘셉트 평가에서 유선호가 부른 경연곡 ‘열어줘’ 무대는 현장 투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황민현, 유선호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황민현, 유선호 / 사진제공=Mnet

무엇보다 유선호의 사랑스러운 성격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활력소로 작용했다. 마지막 회까지, ‘사랑둥이’ 유선호의 존재감이 빛났다.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공개된 합격 멤버들의 직캠 영상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유선호다. 영상 속 유선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함께한 연습생들을 축하하고 또 위로하고 있다. 특히 일하게 홀로 워너원에 선정돼 눈물을 보이는 황민현에게 일부러 “나 때문에 우는 것이냐”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유선호가 보이는 것보다 훨씬 의젓한 소년이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아직 유선호의 데뷔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뒤의 유선호는 분명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테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