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CP가 출연자들을 칭찬하는 이유(인터뷰②)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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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에 출연하는 장진, 김지훈, 박지윤, 정은지, 양세형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JTBC ‘크라임씬3’의 기획을 맡은 윤현준 CP가 ‘크라임씬’ 출연자들을 치켜세웠다.

JTBC 윤현준 CP는 최근 텐아시아와 7부 능선을 넘은 ‘크라임씬3’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 CP는 “‘크라임씬3’는 준비 시간까지 포함하면 녹화시간이 10시간을 훌쩍 넘긴다”고 밝힌 윤 CP는 “플레이어들은 맡은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해야 함과 동시에 범인을 찾는 추리를 해야 한다. 또 범인이면 의심을 벗어나기 위해 애써야 한다”며 “‘크라임씬’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자로서 ‘크라임씬’의 경험자나 비경험자 모두 이 어려운 일을 해낸다는 것 자체가 대견하다. 시청자들도 그런 측면에서 출연자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 김지훈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 CP는 23일 스케줄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김지훈에 대해 “김지훈은 ‘크라임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현재 출연 중인 MBC ‘도둑놈 도둑님’ 캐스팅을 모르고 ‘크라임씬’에 섭외한 것이 아니었다. 물리적으로 최대한 조율해보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함께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던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훈/사진=JTBC '크라임씬3'

김지훈/사진=JTBC ‘크라임씬3’

한편, 난이도 조절의 어려움도 밝혔다. 윤 CP는 “이전 시즌에서 했던 이야기들을 비슷하게 바꿔 또 보여준다면 보는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며 “초반 4회는 제작진들이 난이도를 조정해가는 단계라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어떻게 녹화가 진행될지 모르고 준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주 난이도를 조절해 가면서 적절한 선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시즌3를 맞아 꾸준히 새로운 실험을 했었다”는 윤 CP는 “2주 연속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보려고 했다”며 “‘캠핑장 살인사건’과 ‘과학고 살인사건’은 타임슬립을 녹여본 에피소드였고, ‘경찰학교 살인사건’과 ‘사기꾼 살인사건’은 비선실세에 착안해 만들었던 에피소드인데 표현이 잘 안 된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너무 틀을 깨면 ‘크라임씬’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윤 CP는 “‘크라임씬3’는 8회까지의 이야기를 만들어두고 방송을 시작했다”며 “23일 방송되는 9화부터는 매주 방송을 만들면서 동시에 준비했던 에피소드다. 남은 ‘크라임씬3’의 사건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크라임씬’은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5월 첫 방송된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 시즌3가 첫 방송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방송.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