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앤디 서키스 “시저, 인간에 대한 공감력 잃게 돼”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앤디 서키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앤디 서키스

앤디 서키스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속 시저의 모습을 설명했다.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앤디 서키스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앤디 서키스는 “영화 초반에 보면 시저는 여전히 공감 능력을 가진 리더다. 유인원 사회를 구축하면서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며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저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과 유인원이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 초반에는 시저의 내면적인 고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간에 대한 공감력을 잃게 된다. 내면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시저의 어두운 내면으로 가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제목이지만, 실제로 시저 내면에 일어나는 전쟁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저는 유인원의 모세, 리더와 같은 존재로서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후반부에 이것이 전쟁을 수행하는 리더로 변모한다. 어두움을 계속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편에 인간을 증오했던 코바가 있었는데, 코바를 이해하게 된다. 이런 시저를 구원할 수 있는 존재는 함께 여정을 걷는 동료들 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편에 비해서 굉장히 다른 여정이었다. 개인적으로 상실감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연기이지만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걸쳐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혹성탈출’ 시리즈는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2억불 달성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8월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