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스페셜 라이어’를 선택한 이유 (인터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손담비,스페셜 라이어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텐아시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울점이 많아요. ‘스페셜 라이어’를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말이다.

손담비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났다. 지난달 23일 막을 올린 ‘스페셜 라이어’에 출연 중인 그는 “일주일에 세 번씩 공연을 하고 있고, 주말엔 2회차를 소화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페셜 라이어'(연출 이현규)는 ‘거짓말’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상황을 담아낸 작품으로, 손담비는 극중 바바라 스미스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올해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합류하게 돼 이목을 끌었다.

손담비는 “워낙 ‘라이어’를 재미있게 봤고, 또 2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시기라 선택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걸 하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컸기 때문에 연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부담이 컸지만 훌륭한 선배님들에게 배우면서 할 수 있어서 잘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손담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공연 2주차를 마무리 지은 그는 “첫 공연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어떤 장면과 상황에서 관객들이 웃는구나를 조금은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극은 처음이지만, 2007년 가수로 데뷔한 그에게 무대는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가수로 활동한 경험이 이번 연극에 도움이 됐다.

손담비는 “가수와 비슷한 것 같다. 워낙 오르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해놓으니까,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며 “2막 중 배우들이 대거 나오는 장면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 부분이 가장 재미있다”고 웃었다.

가수로서 누구보다 화려하게 활동한 그는 2011년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연기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그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고, 이번엔 연극으로 내공을 다지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손담비는 “연기적으로 ‘스페셜 라이어’를 선택한 건 정말 잘했다. 매회 개성넘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선배님들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참 많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오는 7월 30일까지 ‘스페셜 라이어’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