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신드롬②] 대사로 본 박서준♥김지원 친구史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쌈 마이웨이'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KBS2 ‘쌈 마이웨이’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20년 지기 친구가 이렇게 달달해도 되나요?”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지난 회차에서 박서준(동만 역)과 김지원(애라 역)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며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쌈에서 썸으로 변해가는 이들의 관계를 대사로 풀어봤다.

나 여자 때릴 수 있다.

집에선 심하게 내추럴하던 애라는 친구의 결혼식을 앞두고 깜짝 변신했다. 이를 본 동만이 놀라자 애라는 혀 짧은 소리를 내며 “나는 귀여운 척 하는 게 아닌데. 귀여운 건데”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분노한 동만은 가지고 있던 가방까지 내려놓고 발차기를 할 자세를 취하며 “여자 때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던 욕설은 ‘현실 친구’를 연상케 했다.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

애라가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남자들에게 농락당한 후, 뺨까지 맞게 됐다. 이를 본 동만은 남자들을 때려눕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합의 후 두 사람은 김밥을 나눠 먹으며 동네로 돌아왔다. 애라는 미안해하는 동만에게 “아무도 널 모른다. 넌 될 놈이다”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고 동만은 울컥해 애라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는 애라를 단속하듯 잔소리를 하다가 이내 “어디 가지 말고 나랑 놀자”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돈 타치!”

알고 보니 동만은 애라의 첫사랑이었다. 현재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상황이지만, 친하다는 핑계로 자꾸 자신에게 스킨십을 하는 동만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진 애라는 “너는 아무렇지 않을지 몰라도 나 같은 촌년은 다르다” “여러 생각하게 하지 마라”라고 쏘아붙이며 ‘돈 터치’를 선언했다. 애라가 동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조금은 인정하는 대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내가 떨린다고. 나 이상하다고.”

애라는 자신에게 잘해줬던 무빈(최우식)의 실체를 알게 된 후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힘들어했다. 이를 알게 된 동만이 달려왔고,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고 안아주며 위로했다. 한참 울던 애라는 “너 이런 것 좀 하지 말라고. 나대지 좀 말라고”라고 소리쳤고 동만과 다시금 티격태격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애라는 “떨린단 말이다. 너 그럴 때마다 내가 떨린다고. 나 이상하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입 밖으로 꺼냈다.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것까지 예뻐 보이냐.”

지난 8회차 엔딩에서 동만은 19초 만에 경력이 있는 격투기 선수를 때려눕혔다. 이후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혜란(이엘리야)과 경계하기 위해 찾아온 탁수(김건우)를 지나쳐 관객석 끝에 고개를 숙인 채 울고 있는 애라에게 다가갔다. 애라는 젖은 눈으로 “이런 것 좀 안 하면 안 되냐. 난 못 보겠다”고 말했고 동만은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것까지 예뻐 보이냐”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KBS2 '쌈 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쌈 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