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년들①] ‘프듀101’ 반전과 기적의 주인공, 워너원 11人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 데뷔 연습생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 데뷔 연습생 / 사진제공=Mnet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98인의 연습생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들의 여정이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간들 속 데뷔 꿈을 향한 연습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장 빛났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연습생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편집자주]

국민 보이그룹 워너원(WANNA-ONE)이 탄생했다. 사전 온라인 투표와 국민 프로듀서 생방송 문자 1인 1투표(1표당 7표로 환산) 합산한 결과 선정된 1위부터 11위까지 연습생들이 워너원으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1 대비 유독 순위 변동이 컸던 시즌2, 다음은 반전과 기적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다.

◆ 1위 강다니엘(MMO엔터테인먼트, 157만 8,837표)

이변은 없었다. 강다니엘이 최종 센터에 올랐다. 2위와 40만여 표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1주차 순위 30위권 대에서 마침내 1위에 오르기까지, 꾸준한 실력 상승과 무대에서의 매력으로 ‘갓다니엘’의 기적을 이뤘다. 그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순위로 자만하지 않는 다니엘이 되겠다”고 말했다.

◆ 2위 박지훈(마루기획, 113만 6,014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에 제대로 저장됐다. ‘윙크 소년’으로 시작해 그간 단 한 차례도 3위 밖으로 밀려나본 적 없는 박지훈이 최종 2위까지 거머쥐었다. 매회 적은 분량에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국민 프로듀서를 사로잡은 “높은 등수 선물해주셔서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소속사 관계자 및 제작진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 3위 이대휘(브랜뉴뮤직, 110만 2,005표)

‘센터’는 역시 센터였다. 프로그램 첫 번째 센터로 화제를 모았던 이대휘가 마침내 데뷔까지 하게 됐다. 노래와 춤은 물론, 창작 능력까지 뛰어난 이대휘는 “101명 연습생, 다 수고 많았다. 여러분이 저 센터로 뽑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 4위, 김재환(개인 연습생, 105만 1,735표)

기적이다. 개인연습생 최초, 그리고 최고의 성적이다. 소속사가 없는 상태서 오직 실력만으로 최종 순위 4위에 올라 워너원의 메인 보컬이 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혼자 열심히 키워왔는데 회사 없이 개인 연습생으로서 11명 안에 들게 돼 더 기쁘다”던 김재환은 “집이나 학원,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 음악인들이 정말 많다. 워너원 안에 든 것으로 개인연습생도 노력하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 용기 주고 싶다”고 말했다.

◆ 5위, 옹성우(판타지오, 98만 4,756표)

역시 11주간 단 한 차례도 11위 밖으로 밀려나본 적 없다. 옹성우가 최종 5위로 워너원 티켓을 끊었다. 프로그램 내내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옹성우는 “사랑받고 싶었고, 매력있고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렇게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 6위, 박우진(브랜뉴뮤직, 93만 7,379표)

인생 역전이다. 오직 무대 실력 하나만으로 데뷔행 열차에 올랐다. 72위에서 출발해 6위까지, 꾸준한 순위 상승세를 보인 박우진의 얘기다. 촬영 도중 대상포진에 걸려 걱정을 사기도 했던 그는 “몸이 안 좋아 포기하려고도 했었는데 진짜 힘들 때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제게 주신 댓글을 봤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되더라”며 “여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 프로듀서님들 덕분”이라 인사했다.

◆ 7위, 라이관린(큐브엔터테인먼트, 90만 5,875표)

워너원이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존재다. 대만인 라이관린이 7위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라이관린은 데뷔 소감도 3개 국어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어, 영어로 소감을 마친 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펜타곤) 우석 형, 형 같이 멋있는 무대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8위, 윤지성(MMO엔터테인먼트, 90만 2,908표)

이제 진짜 데뷔다. 7년여 간 연습생으로 지낸 윤지성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게 됐다.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보인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항상 저에게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7년간의 연습생이라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9위, 황민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86만 2,719표)

그야말로 재발견이다. 데뷔 6년차 뉴이스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벗고, 무대를 압도하는 실력과 날카로운 촉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워너원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황민현은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면서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을 갖고 나왔는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끔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10위, 배진영(C9엔터테인먼트, 80만 7,749표)

역시 반전의 주인공이다. 프로그램 초반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소년이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뷔 경연곡 ‘핸즈온미(Hands On Me)’ 센터까지 맡으며 성장을 보인 배진영은 “이 은혜 꼭 잊지 않겠다. 믿어주신만큼 활동하면서 제가 꼭 보답을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11위, 하성운(아더앤에이블, 79만 302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주차 34위에서 출발해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온 하성운이 데뷔 커트라인인 11위에 올라 워너원을 확정지었다. 핫샷으로 데뷔 이력이 있는 하성운의 간절함, 그보다 더 뛰어난 실력이 국민 프로듀서들에 통한 셈이다. 그는 “”국민 프로듀서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무대, 열심히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