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1980년대 그 모습 그대로 ‘인간美’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택시운전사’가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의 매력과 완벽한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과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 크레취만), 광주 사람들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시대를 살아갔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만섭이 자동차 수리소 뒷편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으며 돈을 세고, 임산부 손님을 태워주는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는 관객들이 송강호라는 배우에게서 가장 보고싶어하는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예고해 그가 탄생시킬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만섭과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가 갓길에 세워진 택시 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검문 중인 군인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는 스틸은 광주에 들어서기까지 험난한 과정과 광주에 들어선 이후 이들 앞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광주에 도착한 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피터)가 만난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 많고 따뜻해 보이는 황태술은 먼 길을 달려온 이들에게 소박한 진수성찬을 대접하고 시위대 중 유일하게 영어 회화가 가능한 구재식은 만섭의 택시를 함께 타고 다니며,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의 취재를 도운다. 이러한 도움 속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의 카메라에 담길 광주의 모습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구재식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뒤에 가려진 그 시대의 슬픔까지 느끼게 만든다.

공개된 스틸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마주한 그 때 그 시절 사람들이 그대로 되살아난 듯한 느낌을 주며,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유해진·류준열의 첫 만남이 보여줄 강렬한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렇듯 세대도, 국적도, 개성도 모두 제각기 다른 연기파 배우들이 전할 묵직한 울림이 녹아있는 ‘택시운전사’의 보도스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택시운전사’는 올 여름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