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연우진 “제대로 치명적이다”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 캡쳐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 캡쳐

‘7일의 왕비’ 재회부터 입맞춤까지, 제대로 치명적이었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또 다시 슬픈 운명에 사로잡힌 세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채경(박민영)은 첫사랑인 이역(연우진)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 이융(이동건) 역시 폐비로 죽은 어머니의 제사를 궁에서 지낼 수 없는 상황. 결국 신채경과 이융은 각자 그리워하는 사람의 제사를 함께 지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운명은 잔혹했다. 신채경과 이융이 함께 제사 지낼 때, 옆방에 이역이 머무르고 있었던 것.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힌 이역은 애써 방문을 나섰다. 그 순간 신채경과 운명처럼 재회했다. 이역은 흔들리는 마음과 눈빛을 감추며 돌아섰다.

하지만 신채경은 어린 시절 이역과 너무도 닮은 사내를, 자신도 모르게 붙잡고 말았다. 5년만 재회였다. 밀어내는 이역도, 이역이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붙잡는 신채경의 마음도 가슴이 시릴 만큼 아프고 애틋했다.

첫 번째 재회가 가슴 시렸다면, 두 번째 만남은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유쾌했다. 첫사랑 이역과 꼭 닮은 사내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종 잡을 수 없었던 신채경이 장안의 정보를 다 꿰고 있다는 전당포를 찾아간 것.

그 전당포의 주인은 이역이었다. 힘겹게 살아남은 이역이 형 이융에게 복수 칼날을 겨누기 위해, 정보를 모으기 위해 만든 전당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신채경과 이역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이역인지도 모른 채, 자신의 헷갈리는 마음과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신채경의 모습은 로맨틱코미디를 보는 듯 귀여웠다. 신채경 등장에 허둥대는 이역의 모습 또한 유쾌했다.

가슴 시린 재회, 귀여운 만남에 이어 가장 강렬했던 것은 엔딩을 장식한 파격 입맞춤이다. 첫사랑과 꼭 닮은 사내 때문에 심장이 뛰는 신채경. 애써 부정해도 그녀만 보면 가슴이 아파오는 이역. 그렇게 운명처럼 마주한 두 사람은 소용돌이치는 감정 폭풍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결국 이역은 신채경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며 더욱 강렬한 멜로를 예고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