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X김선아, 지금껏 보지 못 한 ‘워맨스’(종합)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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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두 여자의 위험한 드라마가 왔다. 김희선과 김선아가 지금껏 보지 못한 장르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과거 안방극장을 주름 잡던 두 사람이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예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시대 상류층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하며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할 휴먼 시크 코미디다.

이날 김윤철 PD는 “우리 드라마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갖고 있다. 쉽게 말하면 김희선과 김선아 두 사람의 애증을 그린 대하드라마다. 극중 김선아가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그 과정과 범인을 잡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매회 장르가 달라지는데 20부작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앵그리맘’ 이후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희선은 작품 선택 이유로 “일단 김윤철 PD님과 백미경 작가님이 저랑 너무 잘 맞았다. 또 제 맘을 잘 헤아려주셨고, 대본 역시 너무 재밌었다. 특히 결혼하고 나서의 저랑 극중 우아진의 처한 상황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선아와 20대 초반에 만난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지금 나이에서 만나서 촬영을 하니까 비슷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 역시 “12년 전 ‘내 이름은 김삼순’ 선택 이유와 다를 게 없었다. 김윤철 PD라는 이름을 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또 극중 역할인 복자의 내일과 그 다음날, 한 달 뒤가 너무 궁금해서 내가 꼭 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기우(왼쪽부터) 이태임, 김희선, 김윤철 감독, 김선아, 정상훈/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이기우(왼쪽부터) 이태임, 김희선, 김윤철 감독, 김선아, 정상훈/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이처럼 ‘품위있는 그녀’는 미스터리함이 가득한 작품이다. 이 가운데는 불륜과 죽음, 재벌집 회장을 꼬여내려는 간병인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가득하다. 일각에서는 막장냄새가 물씬 나는 아침드라마 같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윤철 PD는 “기본적으로 백미경 작가의 대본에 힘이기도 한데, 이야기 전개 방식이 상투적이지 않다. 그 점이 아침드라마나 주말 연속극 같지 않다. 제가 연출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세트부터 (김)희선 씨 신발까지 세밀한 곳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저는 그 생각을 못했다. 흐름이 굉장히 독특하다. 대사 하나하나도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막장 이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역시 “아침드라마에서는 불륜을 저지른 남자가 나쁜놈이지 않나. 저희는 그 사람 입장도 이해시켜준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막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백미경 작가는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보다 잘됐으면 좋겠다. ‘품위있는 그녀’는 전작과 명백한 온도차가 있다. 서사도 정확하다. 장르가 하이브리드 혼합장르긴 한데, ‘도봉순’보다 시청자들이 따라가기 쉬울 것이다. 시청층 타깃도 정확하게 성인이기 때문에 어른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