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비에이의 수작 (인터뷰②)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비에이,인터뷰

그룹 비에이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그룹 비에이가 ‘매직’ 3부작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한 미니 음반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이 그 첫 걸음이다. 타이틀곡 ‘매지컬(Magical)’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뭄바톤 트랩 장르를 내세워 세련된 사운드를 장착했다. 여기에 홍규와 영균, 아토의 보컬 밀리와 범의 개성 강한 래핑이 어우러졌고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매지컬’은 분명, 변화한 비에이가 만들어낸 첫 번째 수작이다.

10. ‘매지컬 리얼리즘’으로 ‘매직’ 3부작의 시작을 알렸다.
홍규: ‘매지컬 리얼리즘’을 시작으로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을 거다.
범: 3부작이 진행될수록 점점 고조됐으면 좋겠다.
밀리: 마지막 콘셉트는 빵, 터질만한 걸 생각하고 있다.(웃음)

10. 타이틀곡 ‘매지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홍규: 컴백 전에 많은 곡을 받았다. 그 중 ‘매지컬’이 달라진 비에이를 알리는 데 제일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자체가 세련됐고 퍼포먼스도 멋있다.
아토: 꼭 부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범: 저도 ‘매지컬’을 듣고 꼭 비에이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 앨범에 또 다른 추천곡이 있다면.
아토: ‘판타지’. 팬송이다.
홍규: 저희가 오랫동안 활동을 쉬지 않았나. 팬 분들이 항상 기다려주시는 게 감사했다. 이전까지 팬송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꼭 팬송을 넣고 싶었다. 또 수록곡 ‘왜 이래’는 서정적인 발라드 느낌의 곡을 찾고 있었던 터라 수록하게 됐다.

10. 비에이가 생각하는 ‘매지컬’ 킬링 파트를 소개한다면.
밀리: 제 랩 파트 중 ‘매지션’ 부분이 딱 꽂히는 것 같다.
범: 밀리 형 랩 파트가 계속 빠르게 달리는데, 그 다음에 제가 약간 늘어지게 랩을 하는데 그 부분이 킬링파트 같다. ‘어지러워~’ 하는 부분. 그 부분 안무도 홍규 형이 많은 도움을 줘서 음악에 맞게 잘 나왔다.
홍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떼창 부분을 듣는 걸 좋아한다. 가사를 들으면 멋있다. ‘내 세상 안에 네가 있어 / 던져, 나를 던져 / 내게로 get in to you’
영균: 저는 후렴구 시작할 때 안무. 가슴을 튕기는 동작인데, 거기서 환호가 많이 나오더라. 팬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이 킬링 파트인 것 같다.
아토: 저는 그 바로 앞에 손이 두둥, 하고 오르는 듯한 동작이 멋있다. 멤버 다섯 명이서 무대를 이어 가다가 후렴구에서 댄서들이 와르르 나오면서 순식간에 풍성해지는 느낌을 주는데, 그것도 신비롭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장면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매지컬’이 이렇게 킬링 파트가 많다. 하루에 두 번 ‘매지컬’ 하세요.(웃음)

비에이 '매지컬'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영상 캡처

비에이 ‘매지컬’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영상 캡처

10. 최근 비에이에게 마법 같았던 순간은.
밀리: 범이가 등장했을 때. 새 멤버를 구하는 게 어려웠다. 이게 저희도 그를 원해야 하고 그도 저희를 원해야 하는데다가, 저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멤버여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랬다. 그런데 범이가, 스무 살에 저희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사실 스무 살이면 기회가 많은 나이니까 다른 것을 더 해보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범: 저는 형들이랑 다 같이 쇼케이스를 했을 때, 마법 같았다. 저희를 보러 와 주신 팬 분들도 감사하고, 또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기자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모든 게 마법 같고 꿈같았다.

10. 활동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편인가.
홍규: 저는 어느 곳을 가든, 방송이든 행사이든지간에 SNS,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고 모니터링을 한다. 댓글도 보고, 열도 받는데(웃음) 제가 직접 ‘비에이 멋지다’라고 댓글 단 적도 있다. 제 이름으로 하면 티가 나서 다 조치를 취해 놨다.(일동 웃음)
범: 이번에 뮤직비디오 공개되고 SNS에서 반응을 봤는데,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 안 좋은 반응도 있었지만 그것도 다 저희에게 관심을 주시는 거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였다. 나중에 그 분들도 저희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홍규: 예전에는 ‘가물치 노래는 다 좋은데 이름이…’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 그것도 위안이 됐다.

10. 새롭게 출발하는 비에이,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밀리: 음악방송, 음원차트 1위! 가수를 시작한 이상, 1위를 해 봐야겠다.
홍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 아, 하나 더 있다. 복권 당첨 되고 싶다.(일동 웃음)
아토: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출근하는데 진지하게 ‘나 복권 당첨 됐어’ 이래서 깜짝 놀랐었다.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는데 너무 진지하게 말을 해서.
홍규: 좋은 꿈을 꿀 때마다 복권을 사는데, 얼마 전에 진짜 10,000원에 당첨됐다.(일동 웃음)
밀리: 저희 팬 카페가 있다. 그곳에 팬 분들이 더 모여 주셨으면 좋겠다.
아토: 3부작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감각을 깨우느라 고생했다. 다음 앨범에는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퀄리티를 높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10. 마지막으로 지금, 비에이가 하고 싶은 말.
아토: 저희 비에이 다섯 명, 한 명 한 명 다 개성 있고 좋은 사람들이니까 더 많이 저희를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찾아봐주세요!
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꼭 1등이 아니더라도, ‘다음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대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영균: 비에이에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비에이 '매지컬 리얼리즘' /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비에이 ‘매지컬 리얼리즘’ /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