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더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 없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거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거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에게 더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 없다.

거미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거미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STROKE>’를 열었다. 양일간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약 3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감탄과 전율을 선물했다.

거미의 첫 공연 오프닝 곡은 지난 5일에 발매한 거미의 정규 5집 수록곡인 ‘러빙 유(Luving U)’였다. 건반 앞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더불어 등장한 거미에 관객들은 일동 환호했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어른 아이’ 등 오프닝부터 히트곡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 냈다.

이어진 무대는 이번 음반의 수록곡인 ‘룸 서비스(Room service)’, ‘키스 이건 팁’, ‘남자의 정석’ 등 거미의 댄스를 엿볼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댄서들과 더불어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 거미는 “새 음반의 신곡을 연이어 보여드렸다. 특히 ‘키스 이건 팁’은 내 성향에서 많이 벗어난 곡이라 녹음하면서도 참 힘들었던 곡”이라고 밝혔다.

‘메들리’ 무대 역시 이어졌다. 70~8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팝 댄스 메들리부터 젊은 층을 아우르는 힙합 메들리까지 펼쳐내며 관객들을 기립시켰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무대에 관객들은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모두가 하나가 돼 즐겼고, 공연장은 열기로 무르익었다.

거미의 노래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가창력에 압도, 열광했다. 그는 정규 5집의 타이틀곡 ‘아이아이요(I I YO)’를 끝으로 180분간의 막을 내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 공연마다 자신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사하는 거미의 이번 공연, ‘최고의 디바’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그 어떤 수식어로는 설명이 되지 않은 거미의 공연에 관객들의 만족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대전, 대구, 부산, 광주까지 이 투어 열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거미는 오는 17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