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와이프’ PD “기존 작품과 확실히 달라”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싱글 와이프' 대본 리딩

‘싱글 와이프’ 대본 리딩

‘싱글 와이프’가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구 수액터스팜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싱글 와이프’(극본 이인혜, 연출 정윤수)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배우 성훈, 엄현경, 곽희성, 걸그룹 에이오에이(AOA) 유나, 정윤수 감독 등 20여 명의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정윤수 PD는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앞서 “분위기를 밝게 띄워야 하고 코미디 톤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더 능청스럽게 연기해야한다”고 이날 리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여자 주인공이자 가구 디자이너 이라희(엄현경)는 남편 이민홍(성혁)과 이혼한 줄 알았으나, 그의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모든 것이 허사가 되자 다시 한 번 이혼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엄현경은 성혁이 자신에게 가진 호감을 제거하기 위해 아낌없이 망가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치매 때문에 기억을 잃은 할머니에게는 따뜻한 면모를 보이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감케 했다.

유나는 이라희와 연인 관계인 재벌 2세 황재민(곽희성)의 여동생이자 로열 패밀리의 철부지 막내딸 황효림 역을 맡았다.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매콤달콤’ ‘마이 올드 프렌드’을 통해 연기력을 쌓은 그는 이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극에 녹아들었다.

성혁은 주인공 이라희(엄현경)의 전 남편 이민홍 역을 맡아 핸드메이드 가구점을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엉뚱하면서도 투박한 민홍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톡톡히 해내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면서도 이라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우직한 면모를 뽐내며, ‘싱글 와이프’에서 상남자가 될 것을 기대케 했다.

곽희성은 가구 업계 대표의 아들 황재민 역으로 발탁됐다. 이라희가 이혼했다는 사실에도 그를 감싸주고 그와 재혼을 준비한다. 이혼녀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진 재벌 2세로, 일과 사랑 모든 걸 거머쥔 바람둥이다. 이날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었던 그는 마을 이장, 동창 등과 같은 단역의 대사를 능청스럽게 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 PD는 대본 리딩을 마친 후 “배우들의 대본 리딩을 보니 캐릭터 분석을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대본 리딩을 위해 모인 자리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각자가 준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리딩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에너지를 100%쏟지 않았다. 만약 촬영을 시작하면 톡톡 튀고, 리듬감 있는 연기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다. 리듬감이 그 자연스러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도 배우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이 배우의 평소 습관이 드라마에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싱글 와이프’는 기존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르다. 기술력부터, 찍는 방식도 이전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방식이다. 마치 영화와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싱글 와이프’는 재벌 2세와 완벽한 재혼을 준비하던 여주인공 이라희가 전 남편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이혼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는다. 오는 8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