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정규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23’ 성료…글로벌 투어 이어간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혁오 / 사진제공=두루두루amc

혁오 / 사진제공=두루두루amc

‘밴드의 신대륙’ 혁오가 6개월 만의 단독 공연을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했다.

혁오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정규앨범 ‘23’ 발매 기념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혁오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한 명씩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했고, 정규앨범 ‘23’의 수록곡인 ‘Wanli万里(완리)’로 공연의 서막을 웅장하게 열었다.

이어서 락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MASITNONSOUL(맛있는술)’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신보 ‘23’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가죽자켓’과 Tokyo lnn(도쿄인)’, ‘Die alone(다이어론)’, ‘지정석’, ‘Hooka(후카)’, ‘큰새’, ‘Panda Bear(판다베어)’, ‘멋진 헛간’ 등의 곡들을 통해 강렬한 분위기 속 폭발적인 연주를 이어가며 객석을 흥분케 했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정규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TOMBOY(톰보이)’를 비롯해 ‘Simon(사이먼)’, ‘Paul(폴)’, ‘Ohio(오하이오)’, ‘공드리’, ‘Mer(메르)’ 등 혁오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쳤고, 잔잔한 분위기 속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앙코르로 ‘위잉위잉’을 부를 때는 모든 관객들이 큰 떼창으로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부르며 장관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혁오는 화려한 무대 장치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무대 위에 태양이 떴다가, 거대한 모닥불이 피워지고, 무대 뒷편에 큰 문이 열리며 대형 커튼이 휘날리는 등 공연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높였다.

더불어 공연 중간에는 혁오의 앨범 아트워크를 맡아온 아트디렉터 노상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혁오 멤버들과의 토크를 진행했으며, 멤버들이 한 명씩 의상을 갈아입고 올 동안 나머지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신선한 진행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혁오의 프론트맨 오혁은 “오늘 와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희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 저희가 관객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인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남기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혁오는 향후 아시아와 북미 등 세계 각국의 여러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