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첫방②] ‘신예’ 양세종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듀얼'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듀얼’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세종은 3일 첫 방송된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복제인간 이성훈·이성준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이성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범의 누명을 쓴 복제인간이고 이성훈은 스스로 악마를 자처한 또 다른 복제인간이다.

이날 양세종은 비열함 가득한 눈빛의 이성훈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눈빛의 이성준으로 등장했다. 똑같으면서도 완벽하게 다른 두 인물의 모습으로 드러내는데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복제인간 소재는 지난 1990년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생명 복제 기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성훈은 장득천(정재영)의 딸 장수연(이나윤)을 납치한 뒤 그에게 전화를 걸어 10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최조혜(김정은)가 위조지폐를 준비했고 장득천에게 “신뢰는 깨졌어”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전화를 끊었다. 그곳에서 장득천은 장수연을 납치한 이성훈과 똑같은 얼굴의 이성준을 본 뒤 분노했다. 하지만 이성준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황. 이성훈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뒤 “재밌네”라고 말했다. 장득천 역시 혼란스러웠다. “니들 뭐야. 쌍둥이야”라고 소리친 그가 이성훈의 뒤를 쫓으며 극은 마무리됐다.

양세종은 신예다. 지난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해 SBS ‘사임당 빛의 일기’로 눈도장을 찍었고 ‘듀얼’을 통해 곧바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첫 번째 오디션 순서에서 곧바로 이종재 PD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지하고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로 ‘듀얼’ 첫날 리딩 당시 “목숨 걸고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극을 이끌 핵심 키를 연기하는 그의 다짐이었던 것이다.

실제 제작진은 “극의 중요한 부분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캐스팅하면서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입을 모아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극찬하고 있다”며 전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첫 방송에서 5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양세종은 완전히 다른 이성훈과 이성준의 모습으로 앞으로 그가 펼칠 1인 2역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기 충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