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다국적 그룹 바시티, 韓·中 동시 공략 통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바시티/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바시티/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국적 그룹’을 내세운 바시티(블릿, 키드, 시월, 승보, 리호, 윤호, 다원, 데이먼, 씬, 재빈, 앤써니, 만니)의 한중 동시 공략법이 통했다. 국내서 두 번째 싱글 ‘홀인원(Hole in one)’을 내놓고 활발히 활동 중인 바시티가 중국의 한한령까지 뚫었다.

바시티는 최근 멤버 씬과 재빈이 중국 심천위성(深圳卫视)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인 ‘극속전진(極速前進) 시즌4’ 출연을 확정지어 눈길을 끌었다.

‘극속전진’은 중국의 대표 위성TV인 심천위성의 대표 예능으로 스타들의 친구, 가족 등이 팀을 이뤄 각 나라를 돌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종한량, 정이건, 한경 등 현지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왔다.

이번 시즌4에는 판빙빙, 사의림, 정원창, 왕리쿤, 현지 인기 걸그룹 SNH48 멤버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 대표 연예인들과 국내그룹 바시티의 멤버 씬과 재빈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두 멤버는 ‘극속전진’ 촬영을 위해 지난 1일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덴마크와 스웨덴 등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데뷔 6개월 차 신인그룹이 한한령을 뚫고 얻은 결과라 눈길을 끈다.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배치 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지난해부터 한국 방송과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한 바 있다.

한한령을 뚫은 것은 바시티의 글로벌 전략 덕분이다. 바시티는 2017년 1월 야심차게 데뷔한 12인조 보이그룹이다. 멤버 중 4명이 중국인(데이먼, 씬, 재빈, 만니), 1명이 중국계 미국인(앤써니)으로 ‘다국적 그룹’을 내세웠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바시티 파이브' 앤써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데이먼, 만니, 재빈, 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바시티 파이브’ 앤써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데이먼, 만니, 재빈, 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실제 바시티는 국내 데뷔 후 외국인 멤버들로만 유닛그룹 ‘바시티 파이브’를 결성하고 중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바시티 파이브는 현재 국내서 바시티의 ‘홀인원’ 활동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소속사 CSO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바시티 파이브를 향한 중국 현지 반응이 매우 좋다”며 “현지서는 공연을 위주로 활동 중이다. 씬과 재빈의 ‘극속전진’ 출연을 시작으로 보다 왕성한 방송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 바시티 파이브가 중국 활동의 물꼬를 튼 만큼, 곧 바시티 완전체로도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시티는 지난 1월 ‘유 아 마이 온리 원(U r my only one)’으로 데뷔 후, 4월에 두 번째 싱글 ‘홀인원’을 발표했다. 국내 공백을 최소화한 ‘초고속 행보’다. 다인원·다국적 그룹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바시티 / 사진제공=CSO엔터테인먼트

바시티 / 사진제공=CSO엔터테인먼트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